업      종 제약,화학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이직한지 3개월 만에 재차 이직을 고려하는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7세 여성으로서 외국계 제조회사의 고객지원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인지도나 사업현황 및 전황은 좋은 편이고 분위기도 다 괜찮은데 제가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절대량이 너무 많아서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객지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사실은 제 업무는 전임자 시절부터 혼자서 하기 힘들어서 여러 차례 증원 논의가 되었던 직무라고 합니다. 제가 더 유능하지 못해서 그런 건지 몰라도 혼자서 하기엔 정말 벅찬 업무량이거든요. 팀장님에게 이야기해도 그 분도 잘 안다고만 이야기하고 증원해줄 권한이 없으니 답답합니다.

그래서 이직을 고려하게 되었는데요, 한가지 걸리는 것은 제가 만3년 직장생활 만에 지금 직장으로 이직하여 겨우 3개월 밖에 안되었거든요. 지금 상태에서 이직한다면 제 경력에 많이 불리한가요?

다른 곳으로 이직하려면 불가능하진 않을 것 같은데 이직을 강행해야 할지 아니면 더 참고 일해서 1년 정도는 넘겨야 할지 고민입니다.
참고로 저는 그런대로 영어실력은 유창한 편이라고 자부합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이직 3개월 만에 다시 이직하는 것은 신중하셔야 합니다.
답변내용 귀하께서는 나이로 미루어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첫 직장을 거쳐 현재 외국계 제조회사의 고객지원팀에서 근무중 이신데, 업무의 절대량이 너무 많아 이직을 고려하시는군요.
단지, 이직한지 불과 3개월 밖에 되지 않아 염려하고 계십니다. 지금 이직하는 게 좋은지 아니면 더 참고 경력을 늘려야 좋은지 궁금해 하십니다.

다른 이유에서가 아니라 업무의 절대량이 많아서 그런다니 심적으로는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그렇지만 직장생활과 경력관리 측면에서 좀더 생각해 볼 문제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리 능력이 되시더라도 이직 3개월 만에 다시 이직하는 것은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사료됩니다. 따라서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다른 개선방안을 모색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귀하가 현재 업무량의 지나침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충과 스트레스를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회사의 다른 근무조건과 회사자체의 상태 및 발전가능성, 분위기 등이 다 괜찮고 오직 업무량이 많아서 그런 것이라면 이직에 신중함을 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어떤 설문조사의 통계에서도 나왔지만 요즘 사무직 직장인들의 1주일 평균 야근이 50%를 훨씬 초과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여건 하에서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서 인원계획을 감축,운영하는 것도 이유가 되겠고, 치열한 경쟁환경에서 더 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야근이 잦아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어떤 기업이라도 안심하고 편안한 여건의 직장이 별로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그리고 귀하의 경우 아직 경력이 몇 년 안돼서 힘든 면도 있지만 어쩌면 지금의 많은 업무량을 소화하는 기간이 귀하의 경력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신을 만들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매우 긴장되고 업무량이 과다한 회사에서 근무한 분들이 이후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여 높은 능력과 역량을 발휘하여 두각을 나타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봅니다. 단순한 노무의 과다가 아니라면 많은 업무의 소화가 본인의 경력계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만일 다른 직장으로 이직할 시 재직 3개월만의 이직은 상당히 안좋은 경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경쟁이 치열한 요즘 분위기에서 불가피하거나 제대로 된 이직이 아닌 경우 새직장에서 문제삼을 가능성이 크므로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반복이겠습니다만 가능하시다면 억지로 참고 일한다는 것보다는, 현재의 업무과다가 본인의 경력발전의 계기이자 기회가 된다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정말로 참기 어려운 정도라면 조금 더 경력을 쌓고 이직을 강행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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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총무,인사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회계팀에서 인사업무로 이직이 가능할까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의 모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첫 직장으로 중견제조회사의 회계팀에서 1년 조금 넘게 근무했습니다.
연봉은 괜찮은 편이지만 일이 적성에 맞는지 의문이 들고 팀의 분위기도 좋은 편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으로 인사팀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아직 기회가 없습니다.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요즘 이직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1년 이라는 경력이 오히려 방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제 서른 살이라 신입으로 지원하기도 곤란한 면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습니다.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답변제목 적성에 대한 판단이 옳다면 이.전직을 감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첫 직장을 중견회사로 입사하여 회계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군요.
그런데 적성이 회계라기 보다는 다른 업무- 인사업무를 하기 희망 하시는 것 같네요.

귀하의 경우에는 경력이 1년 남짓 정도이니까 만일 지금 적성이 안 맞는다는 판단이 정확하다면 과감히 이직이나 전직하는 것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적성에 맞지 않는 일을 무조건 붙잡고 있는다고 해서 긴 경력기간 동안 재미없게 일할 수는 없으니까요.
다만, 무작정 현재 근무중인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시도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좀 더 신중하고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귀하 스스로 자기진단을 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나아가 경력상의 목표설정에 관해서도 스스로의 답을 찾아보는 노력은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아래와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시기 바랍니다.

1.자기진단에 관한 항목들
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인가?
 나는 어떤 스킬을 가지고 있는가?
 나의 일에 관해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무엇인가?
 노동시장 혹은 직업세계의 조건을 고려한 나의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가?
 내가 진정으로 흥미로와 하는 것은 무엇인가?

2.목표설정에 관한 질문들
 나의 직장생활과 전 생애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은 무엇인가?
 이 목표들 가운데 내가 지금 행동을 개시해야 되는 목표는 무엇인가?
 다른 목표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행동지연이 가능한가?
 이런 목표들에 대해서 나는 어느 정도의 융통성을 가지고 있는가?

귀하가 선택할 수 있는 방향은 대개 두 가지로 조언드릴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지금 직장 내에서 다른 팀(인사팀)으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를 살피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우선 가장 안전하게 회사생활을 영위하면서 같은 회사 내에서 팀과 업무를 전환함으로써 귀하의 바람을 실현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하고 좋은 방법입니다.

둘째는, 재직하면서 조심스럽게 좋은 회사의 인사팀 모집부문에 지원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에는 경력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니 감안하셔야 하며, 그러면서도 1년 남짓 회계업무를 하였지만 인사관련 업무도 최대한 근접해서 해 온 점 등을 강조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유리하게 작용할 여지가 있을 것입니다.

이직이라는 것이 뜻대로 잘 되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최대한 신중을 기하시고, 지원하는 회사에 따라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잘 작성하셔서 지원관리를 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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