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억이 넘은 제2금융권 CEO의 불안을 접했습니다.
며칠 전 친구, 선후배들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참 추운 날이었습니다. 도시의 식당으로 진입하는 그 잠깐의 도보 길에도 찬바람이 매섭습니다.

한 친구의 친구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 친구는 제2금융권의 CEO로 하였습니다. 액수를 정확히 말하지는 않았지만, 연봉 2억은 족히 넘을 것이라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나의 친구 Y에게 요즘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더랍니다.

나는 그동안 열심히 일해 왔다. 나름대로 능력과 성과를 인정받아왔다. 그런데 요즘 너무 불안하다. 해마다 CEO들도 평가를 받는다. 성과를 주요 기준으로 삼는다. 사실 말이 좋아 CEO지 언제 해임당할지 모르는 신세다. 금융기관 CEO에게 이런 고민이 있을 줄 부하직원들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이 누가 알겠는가. 만일, 이 상태로 퇴직금 받아 직장을 나오게 되면 내가 무엇을 하고 살겠는가.

이런 요지였습니다.

나는 내 친구의 그 CEO 친구에겐 빠르진 않지만, 그렇다고 늦지도 않은 자신에 대한 성찰이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어느 때이건 우리는 자신의 삶과 일, 커리어의 단면을 살펴야 합니다. 더불어 그동안 유지, 발전시켜 온 자신의 그것을 성찰해야 합니다. 그 CEO 친구는 그 좋던 골프도 싫어지고, 자신의 앞날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이제 곧 깨달음을 시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많은 CEO들은 그에게 주어진 큰 권한과 책임의 부산물인 몇 가지 명예를 지나치게 즐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닥쳐올 이 세기와 변화의 쓰나미를 알지 못한 채 말입니다.

타산지석이라고 했던가요?
입지전적인 성공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더 중요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과 실패한 사람들의 고난에 찬 인생역경으로부터 배우는 것입니다. 얼마 전 KT에서도 6천여 명에 대한 명예퇴직과 올해 들어 임원급 3백여 명 가운데 1백여 명에 대한 권고사직과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1997-1998년 IMF 환란 당시를 방불케 하는 인사파동입니다. 대규모는 아니더라도 그동안 IMF 이후 우리 기업들은 부드럽게 구조조정을 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 고용시장의 한 추세가 된 것입니다. 직업상으로나 개인적으로나 이런 사례를 많이 접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현재의 안정과 성장에 누운 채 다가오는 쓰나미를 대비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나 늦은 것은 아닙니다. 더 빨랐으면 좋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습니다. 어떤 바람과 물결, 변화에도 거뜬히 자신의 삶을 경영해 나갈 능력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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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금융권을 퇴사한 후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금년 30살의 취업희망자입니다.
아내와 딸을 가진 가장으로서 솔직히 전 직장(제1금융권, 은행)의 분위기를 적응하지 못하고 퇴사한 경력3년의 사람입니다.

퇴직후 현재 제 경력을 잘 관리하고 있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원래 예정하지 않은 갑작스런 퇴사로 이직에 대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공인중개사 공부를 약 2달 반 가량해서 시험에 떨어졌고, 이후 다시 재취업을 위해 영어학원을 다니며 토익을 두번 치른 결과 775점을 점수를 기록한 것이 현재의 제 모습입니다.

제 자신은 솔직히 지금 저의 경력과 토익점수로 현재와 같은 어려운 상황에서 재취업이 힘들 것 같아 어학연수를 통해 영어를 공부하고 가급적이면 인턴십과정도 겪어 향후 취업에 도움을 받고자 하나 주변 여러 직업을 가진 친구들의 애기로는 막연히 단기어학연수는 현 상황에서 별로 매리트가 되지 않는다고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

현재 저의 입장에서 어떻게 처신하는 것이 좋은지를 상담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답변제목 퇴직 후 재취업을 위한 노력과 갈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은행에서 3년 근무후 퇴직하여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네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갑작스럽게 퇴사하여 회원님의 경력 전반에 걸쳐 상당히 위험한 상황임을 직시하셔야 합니다.

우선 회원님의 자산(경력, 지식, 경험, 재산의 총체적 의미), 장단점, 적성과 취향 등을 종합고려한 자기진단을 먼저 하셔야 합니다. 다음으로 경력의 목표를 재정립하셔야 합니다.
그냥 퇴사후 공인중개사 응시, 토익시험 응시, 실패한 후 다시 어학연수 등을 고려하시는 건 너무 체계없고 불안정해 보입니다. 그리고 그 무엇을 하든지 그렇게 한 두달 혹은 몇 번 준비하고 되는 일은 없습니다. 치열한 경쟁이 귀하의 앞길에 항상 펼쳐져 있다 보시는게 현실적입니다.

질문해 주신 단기 어학연수는 취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시간과 돈의 낭비, 경력의 장기공백마저 낳게할 우려가 많아 매우 불리한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귀하가 신입이라면 토익점수(950점이상)만 잘 받더라도 취업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경력사원의 경우는 실제 영어의 능숙한 구사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1년 어학연수로 그것이 되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인 것입니다.

하루 빨리 자기진단에 기초에 경력목표를 재정립하고 그에 따른 실천계획을 세우고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드립니다. 고언이었습니다만 매우 위험해 보이는 상황이어서 급하게 답변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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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금융권 전산실에서 IT 기술영업으로 이직하려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금융권 계약직으로 3년을 보내고 계약만료가 다가오므로 이직을 준비중입니다.

사회 첫발은 모 보험회사의 전산자회사소속으로 전산실에서 2년동안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유지보수 개발했으며 이후 다른 금융권 회사 전산실로 이직후 해외지점들의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유지보수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전산경력이 만 5년을 지나고 있으며 지난 1, 2 년동안 진로를 많이 고민한 결과 나이 40에 사회적 포지션을 고려할때, 그리고 30이 넘어서서 스스로의 성향을 파악할 때, 전산실 계약직 보다는 영업을 몇년 동안 해온 사람이 더 묵직할 것이며, 스스로에게도 더욱 어울릴 것이란 생각으로 진로를 바꾸려고 합니다.

하지만 영업으로의 이직시 5년간의 대기업/은행 전산실 경력으로 받고있던 연봉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을것이란 두려움이 있으며 가족을 부양하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도 큽니다. 다행히 주위사람들로부터 전산개발보다는 영업을 하기에 더 적당해 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으며 스스로도 사람들을 만나고 프리젠테이션하며, 주위 고객을 관리하는데에 더 적합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자주 느끼고 있어 성격 내부적인 정리는 어렵지 않을것 같습니다.

궁금한 것은 4년제 서울소재 대학의 경제학과를 졸업후 5년간의 대조직 전산실 근무했던 제가 영업으로의 이직시 경력을 어느정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현재의 트렌드에 맞추어 어느 정도 레벨의 회사로 입사가 가능한가 등 입니다. 또한 제가 미쳐 고려하지 못한 것 등에 대해서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히 알아듣겠습니다.

무거운 질문이지만 상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전산실근무에서 IT기술영업으로의 직종전환에 대해서 살펴봅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경제학 전공, 만 5년간의 전산실 근무경력을 가진 후 다른 분야 특히 IT 기술영업 분야로 이직을 고려중이시네요.

우선, IT기술 영업으로 가능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요즘은 기술영업도 경력자를 채용하는 추세가 뚜렷해서 전산실 경력에서 갑자기 기술영업으로의 이직이 수월한 일은 아닙니다. 보통은 사내에서 전보하여 비전산, 마케팅, 영업업무 등으로 전환하는 것이 무난합니다만 계약직이셔서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적 가능성으로는 귀하를 잘 아는 회사에 지원하여 엔지니어의 배경을 가지고 기술영업으로 전환하는 경우입니다.

다음, 레벨의 문제는 추후 고려사항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직종을 바꾼 전직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어떤 기업에서 가능하다고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긴 곤란합니다. 당장에 기술영업 경력이 없으시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에 지원해 보시고, 면접기회를 잘 노리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폭넓게 생각하셔서 지원방향을 확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혹시 기술영업 분야로의 이직이 쉽지 않다면 다른 분야로도 눈을 확대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엔지니어에서 바로 기술영업이 어렵다면 IT컨설팅, 마케팅, IT기획 등 분야로 확대해서 점진적인 커리어의 변화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채용정보의 모니터링과 지원시 각 채용정보마다 자신의 경력과 장점을 상대적으로 강조, 약화시키면서 지원도 탄력적으로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자신의 커리어를 계획하고 운영해 갈 안목과 능력을 갖추는 것입니다. 폭넓은 안목과 노력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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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프로그래머 경력관리 질문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현재 76년생 JAVA 웹프로그래머입니다.

야간대학을 다니면서,
첫직장은 아주 작은 벤처기업에서 근무했습니다. (6개월)
두번째 직장은 유명 포털사이트의 CP회사을 다녔습니다.(11개월)
세번째 직장은 금융권 회사를 다녔습니다.(1년 3개월)
이후로 야간대학을 졸업했구요.
지금은 대기업자회사(보험관련 전산SM회사)을 다니고 있습니다. (6개월째)

대학도중 경력을 쌓아서 회사측(면접보아 온 곳들)은 경력을 인정을 안해주던지 학력을 인정을 잘 안해주었습니다.과연 이럴경우 경력과 학력을 둘다 인정받을 방법은 없는지요?

그리고, 지금 대기업자회사 근무하면서 느끼는건데 더 큰 대기업으로 이직하고 싶습니다. 과연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제목 이직이 잦은 프로그래머의 경력관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올해 30세의 java 웹프로그래머입니다.
현재 4번째 직장에서 6개월째 근무 중이신데 대기업 자회사에 재직중인데 더 큰 대기업으로 이직을 희망하고 계시네요.

재학중 경력을 인정하지 않은 것은 개인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또한, 학력은 졸업한 후에는 학력을 인정해 주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지만 경력과 학력을 모두다 인정받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제 소견으로는 더 중요한 문제가 보입니다.
그것은 무엇보다 귀하의 총경력이 3년 2개월인데 4번째 직장이이서 평균재직기간이 10개월이 되지 않는다는 경력이 눈에 띕니다. 즉, 각기 사정은 있었겠지만 객관적으로 너무 잦은 이직이어서 이직에 신중하셔야 하며, 꼭 이직을 하셔야 겠다면 마지막 이직이라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보통 기업에서 입사지원자들의 자격요건이 되느냐 되지 않느냐 보다 더 현실적인 문제는 지원자들간의 경쟁입니다. 즉, 한 개의 채용부문에 다수의 입사지원자가 있기 때문에 비슷한 수준에서 경쟁을 하기 때문에 합격과 불합격이 갈리는 것입니다.

잦은 이직은 결코 경력상의 유리한 점이 될 수 없기 때문에 이직에 신중하셨으면 하구요, 경쟁여건을 고려할 때 대기업으로의 이직이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잦은 이직경험자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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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은행에 재직중인데 이직을 하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은행근무를 시작한지 5년째 되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간간이 이직을 하려다 말고, 주저하면서 오늘까지 이르렀습니다.
구체적인 근무는 1년정도 지점근무를 했고, 4년간 본점에서 수출입 업무를 담당 했습니다.

제1금융권(은행)의 이직이 힘들다는 것은 짐작하지만, 제가 이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은행권의 이직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은행에서 5년간 근무를 하셨는데 비로소 이직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요즘에는 경력순환의 주기가 짧아져서 대개  5년 정도면 이직을 검토할 만한 시기입니다. 그런데 이직에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과 경력경과에 따라서 이직을 검토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것은 아닙니다.

이직에는 분명한 동기와 계기가 필요합니다. 물론 말씀은 안하셨지만 이직을 원하는 내재적 동기가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5년간 자신의 경력을 되돌아 보면서 얻은 것과 얻지 못한 것, 발전적인 요소와 그렇지 못한 요소들을 정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직장생활 첫시기 혹은 중간에 세운 경력목표를 되새겨 보거나 재정립해보고 그 목표를 위해 어떤 경력경로(career path)가 필요한지 검토해야 합니다. 그런 연후에 이직이 필요하다면 동일업종으로 갈 것인가, 유사업무로 갈 것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업종, 다른 업무를 하고 싶은지 결정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꽤 섬세한 진단을 통해 차분한 이직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은행권 뿐만아니라 요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원활한 이직이 쉽지 않습니다. 만일 반드시 이직하셔야 겠다는 판단을 하셨으면 원하는 업종, 직장, 직무에 대한 채용정보를 꾸준히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시면서 지원할 곳을 선택하여 지원해 보아야 합니다. 객관적인 침체상황을 고려하여 현직장에서의 사직은 반드시 새로운 직장으로의 이직을 확정(최종합격통보 및 연봉협상 등 마무리)한 후에 하셔야 합니다.

참고되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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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방향으로 갈수 있나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78년생 올해 29세의 남자입니다.

현재 모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구요. 이번달까지 만 2년 10개월 근무중입니다. 입사 이후 줄곧 지점에만 있었기 때문에 특별한 경력은 없습니다.단지 지점영업뿐이죠.

하지만 지금 증권사 영업직에 대한 회의로 이직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입으로 여러군데 원서를 넣어보았지만 서류부터 탈락이네요.
거의 3년동안 토익점수도 유효기간이 지났고 3년 전보다는 취업문도 많이 좁아졌구요. 모그룹 인사팀에 있는 선배말로는 특별하게 스펙이 좋은것도 아니고 나이도 많고 기혼인 점이 신입으로는 힘들다고 그러더라구요.

여기서 대학레벨을 따지는게 우습다는것은 알지만 학벌은 뒤지지는 않고, 경영학을 전공했습니다.
토익점수 유효기간 지난 상태구요. 현재 자격증은 1,2종 투자상담사 자격증만 가지고 있습니다.
가능하면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 가고 싶습니다.
이 경력을 살려서 다른 분야로 갈 수 있는 곳은 있습니까?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증권사영업에서 다른 직무로의 전환이 가능한지 여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29세 남성으로서, 증권사 지점에서 근무경력 만 2년 9개월 근무중인데 영업직에 대한 회의가 생겨서 이직을 고려하고 계십니다. 올해 신입사원으로 여러군데 지원하셨는데 계속 고배를 마시고 계시군요.

아직 이직의사를 실현하지 못했으므로, 이왕 늦은 걸음 좀 쉬어간다 생각할 필요도 있습니다. 차분히 검토해 보자는 이야기입니다.

우선 만 3년에 가까운 경력에 토익성적도 없이 신입사원으로 지원하시면 고배는 당연하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경력이 중요치 않거나 덜 중요한 영세기업이라면 모르되 중견기업이상에서는 신입사원 전형시 토익성적은 필수에 가깝습니다.

또한, 현재 증권영업직에 회의적인 생각이 드셨는데 그것이 일시적인 어려움으로 인한 갈등인지 아니면 본인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과의 큰 차이인지 가려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자라면 증권업계를 비롯한 금융권 전반에 대한 더 충실한 이해와 유망한 직업분야를 향후 적극적으로 찾을 일이고, 후자라면 당연히 체계적인 후퇴와 전환을 통해 이직을 실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재해 주신 바로는 다소 막연합니다. 영업직이 아닌 사무직으로만 원하셨는데, 거의 모든 산업분야에서 마케팅과 sales는 전방위적 위치로서 각 기업마다 핵심적인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분야의 업무를 하건 마케팅과 Sales와 관련있거나 향후 업무배치를 통해 유능한 인재가 마케팅과 Sales에 배치되기도 합니다.

귀하께서 기재해 주신 바로는 두가지 면이 다 존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좀 더 신중한 자기진단을 통해 경력목표를 세우고, 경력경로(Career Path)를 재설정하며,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서는 우선 자기진단을 위해 다음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1.내가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2.강점과 약점,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
3.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는 것
아주 간단한 질문이면서 스스로를 가장 확실히 진단하는 방법입니다.

경쟁이 만능은 아니지만 치열한 경쟁이 우리시대 직업인들에게 요구하는 객관적인 환경이라면 기꺼이 응해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나아가 승리를 거두는 직업인(Professional)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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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금융권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정규직 입사 가능성문의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십수년간 금융권 관련 소프트웨어를 프리랜서로 개발해 온 경력자입니다.

이제 나이 40을 바라보는데 이제와서 정규직에 입사가 가능한지 알고 싶어서 문의드립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솔직한 대답을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금융권 소프트웨어 개발 프리랜서의 입사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비교적 사연이 간단한 질문이어서 간단히 답변드리겠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정규직 구직이 매우 어렵습니다.
금융관련 프리랜서는 보통 상당히 고액의 수입을 올리면서 해당 프로젝트를 단기.중기에 걸쳐 개발해 오셨으리라 짐작합니다.

그런데 회원님의 경우 일반적으로는 프리랜서 기간이 너무 오래되고 연령도 40이어서 정규직 구직이 쉽지는 않습니다. 회사들이 보통 경력자라 할지라도 30대 초.중반의 왕성한 경력자 채용을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회사가 지불해야 하는 연봉수준도 고려사항이 될 것입니다.

물론 과거 개발해 준 회사들 가운데서 PM이나 개발실, 운영총괄 등의 포지션에 수요가 있을지도 모르니 적극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행운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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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금융,컨설팅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금융권 재취업 가능한지요?
질문내용 안녕하십니까.

저는 35살 남자로서, 금융권(증권회사)에서 경력 7년 정도 쌓은 후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약 1년전에 퇴사하고, MBA 입학 준비를 해 왔습니다만 admission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새로운 고민에 직면해 있습니다.

1) 현재 재취업 준비중인데, 재취업이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요 과연 이전 직장에 버금가는 재취업이 가능할 지 알고 싶습니다.
2) 현재 MBA 재도전도 한편으로 고려중이나, 주위의 반대가 심한 형편입니다. MBA의 현실적 경쟁력에 대하여 알고 싶습니다.

가급적 조속한 시일내 상담 요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제목 금융권 재취업 가능성과 MBA의 전망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경우 지난 해 퇴직하기 전까지는 금융권(대기업 증권사)에서 상당히 좋은 경력을 쌓아오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지난 해 커리어 업그레이드를 위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고 MBA의 도전을 위해 퇴사를 감행하셨습니다. 그동안 MBA 입학을 위해 노력해 오셨으나 결과가 좋지 못해 지금 두가지의 새로운 고민에 직면해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첫째, 금융권 재취업이 가능한 지입니다.
둘째, 다시 MBA에 도전한다면 현실적인 전망은 어떤지 입니다.

1. 금융권 재취업의 전망에 대하여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전 직장을 비롯해 귀하의 커리어와 능력을 잘 알고 신뢰하여 재취업하는 경우를 제외하곤 매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귀하의 이력상 최근 증권회사에서 각광받고 채용수요가 발생하는 파생상품영업이나 금융공학.투자공학분야, 자산관리 등의 부문이 아닌 일반적인 경우라서 채용수요가 극히 적은 환경아래서는 귀하의 과거 경력이나 인성 등을 잘 아는 회사이고 적극 신뢰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라면 객관적으로는 재취업이 상당히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2. MBA의 현재적 전망에 관하여
35세라는 귀하의 연령에 비추어 본다면 지금 MBA에 도전하는 것은 큰 실익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일반적으로 MBA에 수학하여 성취를 이루는 것은 커리어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또한 연령이나 시기에 따라 맞춤인 때와 아닌 때가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귀하가 재도전하여 MBA를 취득한다 해도 재입사시 연령이 30대 말에 해당하여 재취업이 상당히 어려우리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 우리나라에선 그렇습니다. 더욱이 20대나 30대 초반에 MBA에 도전하더라도 요즘 MBA취득자가 워낙 많은 관계로 세계 Top 10 순위 내에 있는 학교의 MBA를 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어려운 말씀만 드려서 죄송합니다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귀하의 경우 이전 직장의 재입사 가능성에 대해 옛상사분들이나 인사팀을 통하여 적극적이면서 조심스럽게 타진을 해 보시는게 좋다고 사료됩니다. 동시에 반드시 증권회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넓게 금융상품 영업등의 업무포지션이 오픈된 회사에 적극 지원하시는 것이나, 일반회사의 IR업무, 경영지원 업무 등에도 지원하셔서 가능성을 넓히고 적극 타진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조그마한 조언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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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재외국인의 한국내 취업여부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캐나다에 거주하고 있으며 캐나다 시민권자입니다.
국내 금융권의 전산실에서 경력 약7년 정도되고, 현재는 캐나다의 IT회사에 재직중인데 4년정도 경력이 됩니다.

주로 IBM관련 기술에 능하며 자격증도 몇 개 가지고 있습니다.
국내 취업이 가능할까요?
답변제목 [메신저코칭] 재외국인 국내취업가능성과 수요
답변내용 ▶커리어코치: 안녕하세요.  OOO 님 되시죠?
OK커리어 커리어코치입니다
○코치이(coachee; 상담신청자): 안녕하세요
▶커리어코치: 아..네
지난번에 연결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상담 못해드려 죄송합니다.
○코치이(coachee): 저번에 죄송했읍니다. 여기하고 시간차가 14시간인데
▶커리어코치: 네..괜찮으시면 지금 진행해도 될까요
○코치이(coachee):  13시간으로 착각했네요
○코치이(coachee): 예

▶커리어코치: 일단 국내취업이 가능하냐는 질문은,
가능하긴 합니다만 수요가 요즘 적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국내로 귀국은 확정적이신가요? 아니면 job을 구해야 귀국이 가능한 건가요?
○코치이(coachee):  회사에서 notice를 받았습니다. 마지막 출근일은 내일이구요.

▶커리어코치: 아..그럼 일단 무조건 귀국 하실겁니까?
○코치이(coachee):  job이 구해지면 한국으로 가려구요.

▶커리어코치: 네..혹시 캐나다 현지에서도 job을 찾는 중이신가요?
○코치이(coachee):  양쪽 다 알아보고 있습니다.

▶커리어코치: 네, 지금 근무중인 캐나다 회사는 어떤 업종의 IT회사인가요?
○코치이(coachee):  규모가 크진 않지만 글로벌 브랜드사의 파트너사입니다.

▶커리어코치: 혹시 국내에 진출한 글로벌 유명 IT회사와 유명 기업들에 지원해 보셨습니까?
○코치이(coachee):  아니요. 아직 한번도 지원한 적 없습니다. 나이제한에 걸리는 것 같아서요.

▶커리어코치: 네 그렇군요.
일단 OOO님의 경우,  IBM Product 에 능숙하고, 영어가 능숙하다는 점이 강점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신입사원 채용에는 당연히 나이제한이 걸리지만,
경력사원 채용에는 나이가 지나치게 많은 것은 아니므로 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통로를 통해 지원의 폭을 넓히는 것은 어떨까요?
○코치이(coachee):  영문이력서는 가지고 있는데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지금.

▶커리어코치: 지금 당장 보내는 것보다는, 저희 사이트에서 로그인 하신후 이력서 등록에서 자세히 기재도 해주시고, 이력서 파일도 첨부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코치이(coachee):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커리어코치: 웹상에서 작성한 이력서를 기준으로 해서 저희가 검색을 하기 때문에 다소 번거로우셔도 웹상의 이력서 작성도 해주시는게 유리합니다.
저희가 진행하는 채용정보에는 저희 회원들을 최우선 진행하니까요.
참, 지금 캐나다에는 가족들 모두 계십니까?
○코치이(coachee): 가족들과 있습니다 .
이곳 job agent들과는 일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있지만 한국시스템은 잘 모르겠네요.

▶커리어코치: 한국 회사들은(외국계 포함) 경력사원을 채용할 때,
자사 웹사이트, 온라인 job 사이트, 광고, 헤드헌팅 회사의 순으로 하거나 곧바로 헤드헌팅 회사에 의뢰하는 곳도 있습니다.
자사 웹사이트에 공고가 대부분 있는데 그곳으로 직접 지원하시면 서류전형을 거쳐 인터뷰 의사를 밝혀옵니다.
○코치이(coachee): 예

▶커리어코치: 헤드헌팅 회사(서치펌)에 의뢰할 경우에는 저희가 서류검토와 내부인터뷰를 한 후적임자를 채용회사에 추천드리는 방식입니다.
서치펌을 이용할 경우 정확도를 좀 더 기할 수 있고, 신속하게 한다는 점이 있겠죠.
일반 구인구직사이트나 광고의 경우 너무 많은 이력서가 폭주하여 변별력이 약하다고 합니다
○코치이(coachee): 이력서를 등록시키면 그 다음 제가 할 일은?

▶커리어코치: 저희가 진행하는 포지션일 경우는 온라인 상에서 OOO님이 지원해주시거나, 저희가 먼저 연락을 드립니다.
어느 방법이든 빠른 방법으로 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저희같은 서치펌들은 채용정보 수적인 면에서는 다소 적은 편이니까 유명회사 웹사이트나, 일반 구인구직사이트들도 검색해 보시면서 좋은 채용정보에 지원하실 수 도 있습니다. 두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코치이(coachee): 아 그렇군요. 일반구직사이트를 이용하는거라면 저 개인 혼자서도 하고, 서치펌을 통해서는 좀더 정확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하라는 뜻으로 이해되는군요.

▶커리어코치: 네 그렇습니다
다른 궁금하신 점은 없으세요?
○코치이(coachee): 맞춤구직이라는 건 무엇을 뜻하나요?

▶커리어코치: 말 뜻대로 되겠습니다만, 본인의 이력과 경력에 맞는 채용정보를 연결한다는 뜻이죠.
그러나 개인들은 워낙 많고 채용회사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완벽하다고 볼 순 없습니다.
서비스 내용은 이상적이지만 실현가능성이 높지 않아 높은 수수료를 받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채용달성 자체를 조건으로 하는 유료서비스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는 그와 같은 서비스가 상당히 대중화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코치이(coachee):아 그렇군요

▶커리어코치: 컴퓨터시스템상으로 해당 포지션과 매칭시킨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채용정보의 양에서는 적지만, 저희 회원님들을 가급적 평소에도 잘 이해하고 있다가 시스템상으로는 물론 적합한 job을 발견하게 되었을 때 바로 연락드리고 추진하게 됩니다. 물론 회원님의 동의를 구하고 진행을 시작합니다
○코치이(coachee): 일단 먼저 제이력서부터 그곳에 등록해 놓겠습니다.

▶커리어코치: 네 그렇게 해주십시오.
국내 기업들을 위해서는 한글이력서와 경력소개서도 필요합니다.
내일까지 근무하신다니 그 후에 작성하셔도 됩니다.
○코치이(coachee): 예..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리어코치: 작은 도움이라도 되셨으면 다행입니다.
그리고 또 나중에라도 다시 상의하셔도 됩니다.
○코치이(coachee):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커리어코치: 네 안녕히 계십시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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