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섬유,패션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비전이 없어 보여 퇴직을 고려중입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대기업에서 패션 MD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5년차이고 대리 1년차입니다.

그런데 요즘 회사 분위기도 그다지 좋지않고, 조직이 개편되어 과다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매일 퇴근이 11시는 기본이고 12시를 넘는 경우도 꽤 됩니다. 주말에는 매장에 나가고 출근하고 하다보면 내가 왜이러고 사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답니다.
연봉은 3000만원 정도인데, 5년 10년 장래를 두고 봤을때 이 자리에 그대로 있는 것이 그다지 비전이 없어 보여서 퇴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퇴직을 한다음에 공사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원래 어학에 관심이 많아서 통역대학원, 유학 등도 같이 고려를 했습니다.

일단 4월까지 나간다고 말은 했으나 아직 사직서는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 길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고 공사에 마음을 굳히고 시작하였으나 지금은 유학을 다녀와서 buying MD를 하는 길에 미련도 남습니다.
무엇을 해야지 장래성도 있고 후회도 하지 않을까요? 아니면 지금 회사에 남는 것이 나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전적으로 잘못된 길도 없고, 전적으로 타당한 길도 없습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대기업 MD로서 5년차 근무중이시네요.
현재 직장이 너무 가혹은 근무여건인데다 주말까지 근무할 정도이고, 향후 비전이 없다고 판단을 하셔서 퇴직을 고려중이시네요.

향후 계획으로는 공사 취업준비와 통역대학원, 유학 후 buying MD 등을 고려하고 계시네요.
귀하가 고려하고 있는 길은 전적으로 잘못된 길도 없고, 전적으로 타당한 길도 없다고 사료됩니다.
중요한 것은 귀하 스스스로 수년 동안의 경력에 기초하시면 됩니다. 자신의 장단점, 강약점, 잘 할 수 있는 일, 성공(최고)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판단하셔야 합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나 전문가라 할지라도 할 수 없는 것이며 스스로 판단하셔야 그 결정에 힘과 의지가 실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만, 몇 가지 조언만 드리겠습니다.
퇴직 후 공사취업 준비에 상당한 모험이 따른다는 점은 충분히 고려하셔야 합니다. 자칫 준비기간이 장기가 되지 않도록 이 방향으로 설정할 경우 과감하고 단호하게 단기간에 끝내셔야 합니다.
막연히 외국어에 관심이 많다고 통역대학원을 지원하는 것은 다소 전망이 불투명하거나 약해 보이므로 지원하실 경우에는 본인 스스로 뚜렷한 사유와 전망을 밝히셔야 합니다.
유학 후 buying MD를 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직접적인 유관분야라서 괜찮아 보입니다만 유학기간과 비용, 유학후 확실한 취업전망 등에 대해 진지한 검토가 필요합니다.

마직막으로 회사에 남는 것도 방법의 하나입니다. 다만, 지금 매우 어려운 근무환경과 여건에서 일하시는 만큼 향후 비전설계라는 측면에서 좀더 융통성있게 일할 수 있도록 마음의 대비를 하셔야 할 줄 압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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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섬유,패션
직      무 생산,품질관리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구매 및 CRM업무 경험을 활용한 재취업 가능성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지난 해 12월에 13년 6개월간 근무한 중견 대기업에서 구조조정으로 희망퇴직한 사람입니다(나이 39세).

업무경력은 11년간은 의류생산을 위한 원부자재의 구매, 재고관리, 생산, 거래선관리 및 중간관리자로서 조직관리를 담당하였고 퇴사하기 전 약 2년반 동안은 CRM파트에서 고객카드 관리를 통한 고객관리, 제휴영업, 쇼핑몰 운영총괄을 담당했었습니다.

자재 자체에 대한 지식은 의류 및 패션분야로 제한되지만 최근 내수불황으로 타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퇴사 후 약 3개월간 쉬는 중인데 재취업이 쉽지 않은 것같습니다.

재취업을 위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경력양분된 경우의 재취업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의류, 패션분야의 구매와 CRM업무 경력을 갖고 계시며, 퇴직 후 이직 및 경력전환을 고려하고 계시는군요. 십년이 넘는 기간동안 한 회사, 한 업종에서 근무하신 점이 불리하게도 유리하게도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십여년간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계신다는 것은 귀하의 성실성과 업무수행 능력이 우수하다는 점을 짐작케 하는 반면, 구매업무나 CRM업무가 그 회사의 스타일에 굳어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를 갖게 합니다.
또한 초기 11년간은 구매업무, 그 후 2년 반의 기간동안은 CRM업무를 담당하므로써 경력이 큰 연관 없는 두 분야로 양분되어버린 점도 약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먼저 어느쪽 경력을 살릴 것인가에 대한 결정부터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매라면 이미 11년넘는 시간동안 섬유계열의 구매업무를 담당하신 바 다른 계열로는 이직이 힘들고, 회원님 경력상으로도 크게 바람직 하지 않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약점으로 기존 직장보다는 다소 시각을 낮출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CRM이 성향이 맞고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면, CRM으로 경력관리를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으며 좀 더 많은 취업 루트가 있을 것입니다. 다만 큰 줄기가 섬유 구매 파트이므로, 좀 규모가 작은 회사라도 섬유나 유관 기업의 구매 담당자로 이직하시는 것이 바람직 하실 것으로 판단됩니다.

철저한 자기분석과 Career Path를 정립하셔서 재취업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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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드레스를 재단하는 여자
                         -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




■ 방송일시 : 2007년 4월 19일 (목) 밤 11시 40분~12시30분 KBS 1TV
■ CP : 김영묵
■ PD : 정해상(외주:박하사탕), 작가 : 김수현



LA, 뉴욕 등 미국 내 5곳에서
<세영 부 쿠튀르>를 운영하고 있는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6세)

브리트니 스피어스, 제니퍼 로페즈, 루시 리우
할리우드 스타들의 드레스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된다.

파티장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레스!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여성들에게
드레스로 감동을 선사하는 장세영!

드레스 한 벌로 패셔니스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디자인이 시작된다.



▶ 할리우드 스타들이 사랑하는 세영 부‘s 드레스
유행과 패션의 도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와 비버리힐즈가 자리 잡고 있어 미국의 쟁쟁한 스타들이 패션을 주도하고 있는 곳이다. 그 유행 선도의 거리에서 드레스 한 벌로 미국 여성들을 사로잡은 한국인이 있다. 바로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36). 브리트니 스피어스, 배우 루시 리우, 크리스티나 리치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그녀의 주 고객이다.

국내에 ‘퍼펙트웨딩’으로 개봉되었던 영화에서 주연배우 제니퍼 로페즈의 결혼식에
쓰였던 드레스 역시 그녀의 작품. 이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각종 시상식과 방송에 그녀의 드레스를 입고 나가면서 장세영은 미국에서 실력파 드레스 디자이너로 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미국명 세영 부라는 이름을 걸고 드레스를 만든다. 심플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드레스. 독특한 소재와 자신만의 재단으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까다롭다는 미국 여성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그녀는 매장 오픈 일년 만에 200만 불이라는 매출을 올리면서 현재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그녀에게 직접 옷을 주문할 정도로 성장했다.

▶ 소녀,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다
세영씨는 1986년, 국내기업의 미시간 주 지사장으로 부임한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왔다. 3녀 중 맏이인 그녀는 대학에서 섬유와 사진학을 전공했고 뉴욕에서 한때 사진작가로 활동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가 16살부터 꿈꿔왔던 일은 사진작가가 아닌 패션 디자이너. 아버지의 반대가 있었지만 그녀는 디자이너에 대한 꿈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지난 1999년, 자신의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그녀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결혼식을 앞두고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을 수 없어 자신이 직접 웨딩드레스를 디자인하고 들러리 복을 만들게 된 것.

그 이후 본격적으로 패션 공부를 시작했고, 지난 2002년 LA 멜로즈 가에 자신의 이름을 딴 <세영 부 꾸튀르> 라는 부티크를 열면서 패션사업을 시작했다. 신부 들러리를 위해 고정적인 흰색드레스에서 탈피, 다양한 색상의 톡톡 튀는 드레스들을 선보이면서 미국 드레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매장을 오픈한지 5년만에 그녀는 LA를 포함해 뉴욕, 시카고 등 미국 내 5군데나 직매장을 열었고, 영국, 캐나다등 전 세계 17개 매장에서 그녀의 드레스를 파는 중견사업가로 성장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드레스 디자이너로서는 TOP 20에 들 정도로 인정받는 디자이너가 되었다.

▶ 드레스를 사랑하는 장세영- 시련을 극복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파티드레스로 명성을 얻은 그녀가 요즘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는 웨딩드레스. 자신을
패션 디자이너로 만든 계기가 된 것도 바로 이 웨딩드레스다. 미국 내 유명한 디자이너들과 나란히 웨딩쇼 무대를 가진 장세영씨. 심플하지만 그녀만의 돋보이는 디테일을
더한 웨딩 드레스들이 등장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로서 언제나 멈추지 않고 노력하는 그녀는 디자인의 영감이 필요할 때면 항상 벼룩시장으로 나선다. 이곳에서 1960-70년대 미국 빈티지 스타일의 중고 드레스를 사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 디자인하는 것도 그녀가 즐기는 작업. 패션은 유행의 흐름이 그 어떤 것보다도 빠르기 때문에 그녀의 머릿속은 항상 드레스 디자인으로 꽉 차있다.

승승장구하던 그녀에게도 시련이 닥쳐왔다. 지난해 자신의 매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불합리한 소송을 제기한 것. 그녀는 소송을 준비하면서 드는 막대한 변호사 비용 때문에 미국내 매장 2곳을 문닫는 아픔을 겪어야했다. 최근 그녀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바로 미국내 3대 TV 리얼리티 쇼 중 하나인, ‘프로젝트 런웨이’라는 프로그램에 오디션을 본 것.
‘프로젝트 런웨이’는 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에서도 한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원래 신인 디자이너를 뽑는 프로그램이지만,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기성 디자이너들도 도전을 하고 있다. 장세영씨는 미국 내에서도 이미 알려진 드레스 디자이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그녀는 자존심을 버리고 출사표를 던졌다.


▶ 꿈을 선물하는 드레스 디자이너 장.세.영.
드레스는 모든 여성의 로망. 특별한 날이면 누구나 한번씩은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예쁜 드레스를 입길 꿈꾼다. 이런 여성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기에 세영씨는 매년 자선행사에 참석한다. 자선행사는 졸업파티에 돈이 없어 드레스를 못 사입는 여고생들에게 파티드레스를 선물하는 ‘프린세스 프로젝트’다. 장세영씨는 단순히 드레스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날, 아름다운 주인공이 되기를 꿈꾸는 소녀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것이다.
패션을 사랑하는 여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늘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그녀들을 대변하는 디자이너 장세영. 각종 잡지사에서 촬영의뢰가 쏟아질 정도로 미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녀는 세계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한국이 낳은 자랑스러운 드레스 디자이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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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섬유,패션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신입
질문제목 회계업무경력자에서 섬유.패션분야로의 이직 가능성 알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고졸학력으로 섬유업종에서 8년 동안 회계담당자로 근무했고, 2년동안 벤처회사 주식담당자로 상장업무를 했었습니다.
10년이란 경력에도 불구하고 고졸로서 대접 받을수 있는 건 한계가 있더군요.
마지막 회사를 퇴직하면서 다른 분야를 해보고자 제가 제일 관심있는 쪽이 무엇인가 찾다가 나이 30에 전문대 섬유디자인과에 입학하였습니다. 학교 생활은 즐겁고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졸업후 진로가 걱정이 되는 때가 되었고, 과연 섬유, 패션쪽으론 경력도 없는 이 늦은 나이에 취업이 가능할까가 문제가 되더군요. 의류매장 하나를 차린다 하더라도 조금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상황에 제가 찾을수 있는 진로가 어떤것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지금은 초급수준이지만 영어공부를 좀 충실히해서 그래도 나이차별을 덜 받는 아시아권의 나라들로 길을 찾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방법이 있을가요?
답변제목 회계업무경력자의 섬유.패션분야로의 이직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경력을 요약해 보면, 고졸학력으로 섬유업종의 회사에서 회계.경리담당자로 근무하셨고, 다른 벤처회사에서 주식담당자로 근무해 오시다가 전문대 섬유디자인학과에 재학중인 것으로 이해됩니다.

현재 귀하의 고민은 졸업 후 진로 즉 의류분야에 관심은 많은데 늦게 시작한 공부이고 의류분야의 다른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취업 및 여타의 진로선택이 가능하겠는지에 대한 궁금함이라고 보여집니다.

일반적으로 귀하의 과거 경력에 비추어 본다면 학교를 선택하시더라도 경영학이나 회계학을 전공해서 업무경력을 잘 살리는 것이 더 좋았으리라 생각합니다만, 회원님의 의지가 좀 더 새롭고 재밌게 할 수 있는 분야인 의류분야로 진출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쉽지 않은 선택을 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안타깝게도 의류분야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이 노력과 근무량에 비해서 상당히 낮은 처우를 받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또한 귀하의 말씀대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조금 늦게 공부하신 것만으로 해당분야에 순조롭게 취업이 이루어질지 사실 미지수입니다.

하여 일단 학교 재학중에 회원님의 뜻하시는 바인 의류분야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시장동향을 수집하여 회원님이 좀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세부분야를 찾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의류전문점을 개설하시는 것이 희망이시라면 그 정도의 경험을 쌓기 위해 일하시는 것은 졸업전후에 고려하셔도 크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고생은 되시겠지만요.

어쨌든 귀하는 학과선택 및 진로선택에서 귀하가 진심으로 오래도록 재밌게 일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하셨으므로, 객관적인 환경이 어렵더라도 본인의 희망사항을 뚜렷이 하여 꾸준히 준비하는 길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용기내서 분투정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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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섬유,패션
직      무 국내영업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적성이 안맞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이직의 기로에서..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신입사원으로 취직한 지 이제 몇 개월 째 되는 여사원입니다.
패션분야의 MD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 몇 개월 동안은 아무 것도 모르는 채로 어리둥절하게 회사 일을 한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은 완전히 막노동, 막일에 가깝고, 박봉에 의욕이 나지 않습니다.

요즘 와서 제일 중요한 문제로 제게 부각되는 문제는 과연 이 일이 제 적성에 맞는 건지 하는 의문입니다. 의욕은 안 생기고 날마다 한심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직장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라도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취업난이 심각하니 무조건 직장을 그만두고 생각할 수도 없고, 다른 직장을 찾아보려 해도 너무 늦게 퇴근하니 엄두를 낼 수 없는 형편입니다.

제 스스로 생각하기에 다음의 세 가지 선택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현재 직장을 계속 다닌다. 물론 근무하면서 계속 다른 곳을 알아본다.
둘째, 직장을 관두고 아르바이트 하면서 적성에 맞는 일을 탐색한다.
셋째, 공무원이나 교육계통 쪽으로 길을 찾는다.

대강 이런 세가지 정도의 갈림길이 보입니다. 이런 상황 아래서 제 길을 스스로 찾는 방법이나 이런 상황에서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는 좋은 방법을 조언해 주셨으면 합니다.
고맙습니다.
답변제목 적성에 안맞을 경우의 신중한 대처방안
답변내용 이제 신입사원 몇 개월에 처하신 귀하의 진지하고 힘겨운 고민에 작은 보탬이나 되기를 바라면서 답변의 글 올립니다.

귀하의 말씀대로 세상에 알려진 직업은 언론보도나 상식과는 다른 실태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갈등과 고민이 많아지게 됩니다.

우선, 귀하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로 귀하의 적성에 맞지 않는지 판단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객관적 검사인 직업심리검사를 받아 보거나, 전문가에 의한 심층면접방법에 의하여 자신의 흥미와 적성, 직업선호도 등에 대해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심층면접에 의한 방법은 대부분 유료이고, 객관적 심리검사는 노동부 사이트에서 무료로 검사받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방법들은 어느 정도 유형화된 특징과 어울리는 직업군을 표시할 뿐 구체적인 고민까지 포함된 것은 아니니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는 없습니다. 중요한 참고로 삼을 수 있을 뿐입니다.

귀하의 어려움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어려움 속에서 업무와 직장생활을 한다 해도 한가지 유념하셔야 할 점이 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직업이든 또한 그 직업을 가진 누구이든 그 직업 속에서 일하는 만큼 배울 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하는 동안 현재 업무의 수평적, 수직적 업무연관성을 잘 이해하며 배운다고 생각하면서 일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며칠 아니 1주일이라도 일해보시고, 정말로 본인에게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하시면 다른 직장, 직무를 찾기 위한 직업탐색(job search)에 나서는 것도 괜찮다고 권유 드리고 싶습니다.

귀하가 제시하신 두번째 선택안인,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직장을 찾는다는 건 본인 스스로 매우 궁한 환경에서 찾는 것이라서 올바른 직업선택이 되기 어려우므로 현재 직장 근무하면서 어려우시더라도 본인의 특별한 노력으로 다른 직장을 찾으시는 편이 좋은 방법이라고 사료됩니다.

귀하의 세번째 선택안인 공무원이나 교육계통의 일은 직업적 안정성 면에서는 좋은 직장입니다만, 직업적 안정성 만으로 특별한 관심이나 열정 없이 공무원시험을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스럽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자칫 경쟁률이 극심한 상황 속에 수험생활이 장기화될 우려도 있습니다.

결국, 현재 귀하가 어렵고 다른 일을 갈망하면 할 수록 노력도 많이 기울이셔야 하며, 후회없는 좋은 직장,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은 첫번째 선택을 택하셔서 어렵더라도 현재 직장근무를 계속하면서 다른 직장을 천천히 알아 보시는 편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면 상황이 좀 나아질 수도 있고, 새로운 직장도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어 귀하께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언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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