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책 많이 읽은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되나요?

안녕하세요. 서울 모 여대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내년부터 당장 구직에 들어가야 하는데, 솔직히 막막합니다. 스스로를 돌이켜보면 남들보다 잘 하는 것 하나 없고 준비해놓은 것도 없습니다. 내세울 것은 책을 많이 읽은 것, 그거 밖에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속독을 배워서 책은 상당히 많이 읽은 편입니다. 또 좋아하고요. 요즘 인문학 얘기가 많이 나와서, 혹시나 책 많이 읽은 것도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질문 드렸습니다. 과연 도움이 되긴 하나요? 된다면 어떤 쪽으로 살리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책을 많이 읽은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취업에 있어 책을 많이 읽은 경험이 도움이 되는지는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단순히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것만으로는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취업은 업종, 직종에 따라 가장 들어맞는 능력과 그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여 채용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업의 일반적인 취업요건에 어느 정도 맞는다는 전제 위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학내일 493호 표지

업종별로는 출판사, 광고, 언론사에 적합합니다.

  순수하게 책을 많이 읽은 경험을 선호하는 업종으로는 출판사, 광고회사, 언론사 등이 해당합니다. 그 회사의 주력산업이 책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업종입니다. 출판사는 물론이고 창의적인 광고 문안을 기획해야 하는 광고회사, 폭넓은 식견과 경험을 높이 사는 언론사 등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도 단순히 책을 많이 읽은 것을 넘어 책을 바라보는 시각과 시장을 읽을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합니다. 책을 많이 읽은 사람이 바로 그러한 안목을 갖출 가능성이 큰 분야입니다.

직종별로는 출판기획, 카피라이터, 기자, 작가, 편집자 등입니다.

  파괴적인 현대문명의 오래된 희망을 인문의 힘에서 찾는 것은 중요한 시도입니다. 사회 각계에서 인문학에 대한 새로운 평가와 부흥 노력은 산업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의 단기적 이익추구 관점은 아직 인문학의 힘을 기업의 생산력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다독과 인문학적 소양 자체가 많은 기업에서 우대되는 것은 아닙니다. 직종에 따라 깊은 창의력이 필요한 출판기획, 카피라이터, 기자, 작가, 편집자 등은 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직종들입니다.
  기업이 요구하는 일반적인 구비요건(스펙) 없이 책을 읽은 능력과 경험만으로 기업의 문을 활짝 열기는 어렵습니다. 다른 일반적인 요건 위에 다독을 통한 깊이 있는 통찰력과 식견을 자기소개서 등에 잘 녹여낼 수 있다면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령만능의 식상한 문구와 미사여구가 아닌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은 사람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기적으로 책을 쓰는 것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으로서 많은 책을 읽고, 사색을 즐겨하여도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어떤 분야이든 책을 쓰기는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불가능한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지금부터 매일 조금씩 글 쓰는 습관을 들이고, 점차 분야를 모아 나가면서 수년간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또 써 간다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사회 초년생으로서 직업세계에 내딛는 첫발이 어려울 뿐이지, 통찰력 있고 어떤 분야에 남다른 관심과 식견이나 경험이 있다면 얼마든지 쓸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을 앞둔 선택의 시점에서 직업세계의 첫 관문을 두드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정말 책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면 언젠가 일생의 단 한 권이라도 책을 써보겠다는 의지로 매진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정말 책을 사랑하고 많이 읽은 분이라면 그것이 당장 취업에 쓰일 자격증과 같은 겉으로 내세울 조건은 아니어도 반드시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끝) (대학내일 493호. 2009.11.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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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신입
질문제목 커리어플랜(career plan)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궁급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7세 대학생입니다.
이번에 IT계통의 외국계회사에 취직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담당하게 될 분야는 수출입/총무/구매/재고 등의 업무입니다. 이 중 구체적으로 맡을 직무는 입사 후 결정될 예정입니다.

입사할 예정인 회사는 IT 분야에서 세계적으로도 최고의 기업으로 인정 받고 있는, 매우 높은 인지도의 기업입니다. 그래서 연봉 수준은 여타 외국계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제가 맡을 업무는 아무래도 해당 기업의 핵심 업무가 아닌, 지원 업무다 보니 사내에서 큰 주목을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또한 경기를 제법 타는 IT 산업의 특성상 연봉 또한 영업 등 다른 조직의 구성원 보다,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에 속한 타 기업들 보다 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꼭 가고 싶던 회사인 만큼, 일단 이 곳에서 저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다음, 향후 기회가 닿는대로 경력직으로 옮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이직시 희망하는 업종은 석유, 가스 등 에너지산업 분야이며 가능하다면 일반 기업 외에 공기업 쪽도 노려보고 싶습니다. 희망하는 직무는 이왕이면 제가 첫 발을 내디딘 업무이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방향으로 커리어 플랜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가능성이 높을까요?
또한 몇 년 정도의 경력을 쌓고 옮기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요?
그리고 한국 경제 또한 미국 등 서구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시간이 갈수록 경력직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맞는 전망인가요?

많은 질문을 한꺼번에 드려 죄송하지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상세한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답변제목 커리어 플랜 수립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IT회사의 수출입/총무/구매/재고 등의 업무를 담당할 예정으로 입사예정자이시네요.

그런데 이 직종이 다른 직종에 비해 부가가치 창출이 적다고 생각하여 몇 년후 경력직으로 이직을 미리 고려중이시고, 희망업종은 에너지산업 분야의 동종업종이며, 공기업도 생각하고 계시네요.

귀하께서 고려하시는 이직계획은 직종변화는 없이 업종만 변경하려는 생각입니다. 물론 귀하의 학력, 경력 등이 결합되어 에너지산업 분야로 이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직종은 그대로 일지라도 업종이 상당히 큰 변화 즉, IT에서 제조업에 속하는 에너지산업 분야로의 이직이 원만해 보이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몇 년후 지원해 보시되 다른 분야로 혹은 사내 전보 방식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공기업도 마찬가지로 이왕이면 유관업종에서의 경력직 채용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약간의 리스크가 있으니 구체적으로 지원해 보시고 판단여부가 회사측에 있기 때문에 사후에 판단해 볼 수 밖에 없습니다.

경력직의 이직기회가 확대된다는 것은 맞는 추세입니다만, 기업에서도 업종 및 직종에 있어서 바로 투입가능한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기회는 넓어지되 세분화, 전문화 된다는 점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이직에 필요한 경력의 주기가 예전보다 점점 짧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적어도 3년 내지 보통 5년 정도는 근무하셔야 새로 이직하는 회사에도 가벼운 인재로 보지 않고 업무에 충직한 인재로 본다는 점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습니다. 최근에는 IT업종과 직종이 크게 확대되면서 잦은 이직자가 늘어나고 있으나 결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합니다. 평균 재직기간 1년 미만인 경우 새로운 이직은 극단적인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결행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경력자들이 평균 재직기간 1~2년이 많습니다. 이런 상황은 미리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조그만 조언되셨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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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무역,물류
직      무 해외영업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이직문제로 고민중입니다. 상담부탁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무역회사에서 12년째 근무중이구요 현재 직책은 차장입니다.
여러차례 스카웃제의를 받아오던중 요즘들어 이직을 생각하고있는데 결정이 쉽지를 않네요.

현재 만족하는 연봉은 아니지만 안정적인 그리고 내부적으로도 업무의 볼륨이 큰 편이라 안정적 이긴한데 내가 하는 만큼의 대우가 부족하게만 느껴지기도합니다.
이직을 하게되면 아무래도 장기적이기 보다는 단기적일 가능성의 리스크도 안고 가야 한다는 생각도들기에 고민이되네요.

물론 사측에서는 장기적으로 함께 가자고 하지만 이직후 모든 것이 안정권으로 잡히게되면 생각이 달라 질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이되서 이럴때는 어떤 결론이 오를까 또 어떤 대비를 해야 할까 상담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이직동기의 판단은 신중하게 하십시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도 잘 아시겠지만 현재 직장이 안정적이고 볼륨이 큰 편이어서 이렇다할 불만이 없는 상태에서 이직동기가 되려면 새로운 회사가 귀하에게 확신있게 새로운 비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귀하는 현재 회사의 부정적 이유보다는 새로운 회사의 긍정적 이유에 의해서 이직을 검토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긍정적인 동기에서 이직을 검토하는 것은,

(1)자신의 경력계획상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분야 또는 회사의 출현
(2)평소 자신이 경력을 쌓기 원하는 직종이나 업무로의 이직기회가 왔을 때
(3)지금보다 훨씬 좋은 조건의 이직제의(스카웃제의)
(4)믿을 만한 사람의 확신성있는 이직 조언
등이 있을 것입니다.

귀하의 걱정과 같이 나중에 그 회사에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서는 뭐라 답변드리기 곤란한 문제입니다. 신중한 판단을 위해서 그 회사의 경영진이나 평판을 조용히 알아본 후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회사에서도 더 나은 전망을 찾을 수 있다면 무리한 이직으로 되기 쉬우며 자신에 대한 남들의 긍정적 평가에 중심을 흔들리는 경우도 있으니 조목조목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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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무역,물류
직      무 관리일반(비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무역회사 재직자인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만 29세로서, 이동통신부품 판매 대리점에서(사장님 포함 2명) 근무하고 있습니다. 일을 배우는 기회는 많으나 월급으로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연봉을 올려 받고 전직할수 있는 길이 있을까요?

현재 회사에 들어온지도 언 4년 워낙 규모가 작은 회사라 Inside sale과 해외 출장 세미나 개최등 다양한 일을 해보았습니다. 주로 하는 일은 선적 스케쥴 관리 이메일 작성 영작 통역 번역(영어 중국어) 바이어 상담 접대 기술자료 분석및 이제 남은건 field sales 만이 남았네요. 이직하려고 보니 무역쪽이 워낙 연봉이 박하여서 막상 옮긴다고 하더라고 얼마 차이가 안날꺼 같은데요.

지금 제가 받고 있는 연봉은 2200이 조금 안됩니다. 너무 작죠?  4년을 일해도 이 금액이라면 회사에서 직원에게 신경을 안쓴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지금 상태에서 학교를 다니기도 이직을 하기도 참 중간에 낀 상태라서요. 간간히 이력서와 경력기술서를 보내 보지만 연락오는 데의 조건은
여기와 크게 다를바가 없구요.

field sales 쪽으로 옮겨보려고 하는데 그쪽도 연봉 수준은 거의 비슷하겠죠?
보통 저같은 일을 하는 저정도 경력이면 연봉이 얼마나 될까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무역회사 경력자의 영업부문으로 전환에 대해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께서는 무역회사에서 4년간 근무하시면서 너무 적은 연봉과 규모의 회사여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전직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당연한 이직의 사유가 될만 합니다. 무역회사의 연봉수준이 비교적 적다 하더라도 지나치게 적은 느낌이고, 더욱이 규모가 적을 수록 귀하의 업무영역과 중요성은 크다 할 것인데도 그런 점들이 전혀 감안되지 않은 연봉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회사에서 희망을 찾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여겨집니다.

권해 드릴 말씀은 귀하가 고려하신 것처럼 전직의 분야를 좀 더 넓혀서, 해외영업, 해외마케팅, 국내영업 등에 적극적으로 이력서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현재 회사에서 너무 위축되신 느낌이 있는데요, 그럴 필요없이 적극적으로 지원하시면 좋은 회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연령도 많거나 적지 않고 오히려 가장 선호하는 연령대이므로 귀하의 장점인 영어와 중국어 구사능력을 백분 발휘할 회사를 꼭 찾아서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업종, 직종, 회사마다 연봉수준이 상당한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에 귀하의 연봉수준으로 어느 정도가 적합한지 단언할 수 없습니다만 대체로 2500 만원 내외이면 평균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슷한 수준의 회사로부터만 오퍼를 받는다고 하셨는데 이력서와 경력소개서에서 귀하의 과거경력상의 능력, 잠재적 능력을 잘 기술하시면 더 좋은 회사에서 좋은 대우를 받으시면서 입사허가를 받을 날이 있을 것입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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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7년이상~10년미만
질문제목 내 경력에 맞는 업종 및 직종에 대해 상담드립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이미 귀사에 제 이력서를 등록한 상태입니다.
제 소개를 간략히 드리자면 지난 1991년 모 일간신문사에 입사를 통해 사회생활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그동안 3 곳의 일간신문사등에서 줄곧 언론문화사업을 기획, 주관해 왔었습니다. 물론 입사초기 당시와 영화사에서 잠깐 재직시 일반 기획업무와 관리도 맡아 온 적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다녔던 회사의 부도로 인하여 바람에 본의 아니게 재취업을 위하여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가 그동안 해 온 언론문화사업에 대해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하우징페어와 같은 전시사업, 발명왕 에디슨전, 노벨평화상 100년사전 등과 같은 기획전시, 그리고 각종 스포츠, 공연이벤트, 게임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담당해 왔습니다. 또한 다년간 언론사에서 근무해 오는 동안 쌓아온 각계 인맥을 활용한 대언론 홍보 및 릴리즈에도 자신있는 분야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앞으로 재취업을 할 수 있는 길이나 루트가 어떻게 될련지 궁금해서 이렇게 상담을 요청드립니다.
참고로 최근 얼마전까지 신문, 방송과 같은 제가 그동안 몸담아 왔던 동종업계쪽으로 알아봤으나 최근 신문 및 방송업계의 불황등으로 쉽지가 않더군요.
귀사의 적극적인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답변제목 언론문화 관련 경력자의 향후 경력설계
답변내용 안녕하십니까.

귀하의 경력은 줄곧 언론사에서 문화사업을 기획,주관해 오셨습니다. 지난 10년간 언론사와 영화사에서 참으로 다양한 문화사업을 기획.주관해 오신 일관된 경력을 소유하신 점은 그 분야에서 탁월한 경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최근 직장의 부도로 인하여 직장을 옮길 수 밖에 없게 된 사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귀하와 같은 경우 재취업의 방향은 크게 세가지 정도 일 것 같습니다.

첫째, 언론사를 포함한 동종 유사업계, 유사직종으로의 이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둘째, 일반기업의 기획.홍보.이벤트 분야로의 이직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셋째, 공공기관 등 문화사업과 관련있는 분야로의 전직입니다.

대체로 위와 같은 방향은 회원님도 익히 고려한 방향일 것입니다.
다만, 귀하께서 직장에 재직중이실 때는 잘 못 느끼셨을 수도 있습니다만 전직.이직시 가벼운 무게가 아니라서 더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저희가 회원님의 연령이 많다고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경제활동 주체들의 전반적인 연령이 낮아지면서 40세로 접어든 인재들이 상대적으로 무게가 있어 이직과 전직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미리 감안하실 점입니다.

우선 체계적으로 채용정보를 수집.분석.지원활동을 계속 하셔야 할 듯합니다.
1. 한 두개의 헤드헌팅 사이트에 회원으로 등록하여 구직활동을 하는 것입니다(이미 한 것으로 추정합니다).
2. 절대적인 채용정보의 수가 많은 일반 채용정보 사이트 중에서 메이저 사이트의 2~3개 정도에 회원가입 하셔서 관심채용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3. 공공기관이나 정부(중앙인사위원회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채용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위 세가지 분류의 채용정보를 엑셀 등의 파일에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마감일자, 선호도에 따라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두군데 해보고 안된다 낙담하지 마시고 대략 100군데 정도 지원한다 생각하시고 한곳 한곳을 성의있게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력서와 경력소개서를 작성하는 끝머리 부분(전체의 약 10~20%)은 지원하는 바로 그 회사의 모집부문에 특화된 내용으로 수정하시면서 지원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으로 귀하의 무게가 상당한 만큼 뒤늦은 이직이 쉽지 않습니다만 귀하의 장점과 특성을 잘 아는 지인들에게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알려 인맥을 통해 새로운 job을 찾는 것도 꾸준히 병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귀하의 재취업을 향한 힘찬 노력에 건투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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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업종을 변경하고자 하는데, 나이가 많아 취업이 어렵습니다.
질문내용 대학졸업후 5년간 증권관련 자격증 취득과 증권업에서만 근무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경제의 장기침체와 한국 증권산업의 더딘 성장과 여러 제도적인 문제점때문에 증권영업의 한계를 느꼈습니다.

뒤늦게 증권업을 벗어나 새로운 업종과 직종에서 일해보고자 하나 증권업 경력밖에 없고 신입으로 들어가기에도 나이가 많아서 면접기회조차 얻기 힘듭니다.
재교육프로그램을 이수후 취업을 하려고 해도 제 나이나 경력이 걸림돌이 되어 괜히 시간과 돈낭비만 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도 됩니다.

제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증권영업이외의 다른 업무를 찾을수 있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증권업에서 다른 직종으로의 전환을 위한 노력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약 5년간 증권업계에 재직하면서 증권관련 업무를 하셨고, 유관자격증을 취득하셨습니다.

경기침체와 증권업계의 어려움으로 증권영업의 한계를 느껴서 전직을 검토중인 것으로 이해합니다.
재교육 프로그램 이수후 취업을 하려 시도하였으나 연령과 경력의 상이로 재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귀하의 겪고 계신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합니다. 비슷한 경우를 많이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증권업계에서 다른 업종으로 전환(전직)하려 할 경우 미리 전직할 업종과 현황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 후 실행계획을 세운 후 퇴직하는 것이 좋았습니다만, 먼저 그만두시고 전직을 하시려 하니 더 어려움이 크리라 생각합니다.

재교육프로그램은 어떤 업종 혹은 직무를 받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회원님이 직접 체험하신대로 어려움이 많습니다.

전직을 하는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업종과 직무의 수직,수평 연관성에서 찾는게 좋습니다.
귀하의 경우 증권업의 한계를 느끼셨습니다만 증권업과 연관된 금융관련 업종이나 일반기업의 경영지원 파트 등에서 적당한 job을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재 채용시장의 어려움이 있어 어떤 유능한 인재라도 쉽지는 않습니다.

다음으로는, 증권영업 경력에 기초하셔서 '영업'부문에서 기량을 발휘할 job에 도전하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영업은 상당히 여러 업종에 걸쳐서 폭넓게 향후 유망 직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저희 소견으로는 귀하께서 체험하셨듯이 광고처럼 재취업 프로그램 후 취업은 매우 비현실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귀하의 과거 경력가운데 장점과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업종과 직무에 과감히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의지를 굳게 다지고 한번 도전해서 안되면 두 번 세 번 계속 도전할 각오를 다지셔야 합니다. 과거의 좋았던 시기를 과감히 묻어두고 현재의 난관을 적극적인 자세로 돌파하는 것이야말로 재취업과 전직의 필수요소입니다.

어려운 시기의 도전이라 쉽지 않겠지만 회원님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으로 좋은 결실 맺기를 바랍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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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무역,물류
직      무 고객지원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선박회사 경력자인데요, 다른 직업으로 전직하기를 원합니다.
질문내용 저는 기혼의 대졸 여성으로서, 첫직장이자 현재 직장인 외국계 선박회사에서 만 4년 근무하고 있습니다.

보통 선박회사들은 대부분 남자 대졸사원과 고졸 여사원이 한팀이 되어 일을 하는데 제가 근무하는 회사는 여직원들도 전부 대졸여사원이기 때문에 동종업계 다른 회사로 이직이 어렵습니다.

평생 직업을 갖고 싶지만 현재 회사에서는 불가능하고 전문직종도 아니어서 직종을 옮기고 싶습니다. 서비스 업종이라는 특성과 만 4년넘게 쌓아온 경력, 제가 사람 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특성에 비추어 새로운 직업을 찾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해 본건데요, 커플매니저나 헤드헌터가 되고 싶습니다. 참고로 영어는 해외연수 1년과 업무를 통해 어느정도 자신있습니다. 만일 커플매니저나 헤드헌터가 되는 것이 어렵다면 선박업계가 아닌 무역이나 물류분야에서 제 커리어를 쌓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상담을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선박회사 서비스업무 경력자의 이직 방향과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외국계선박회사에서 4년 넘게 근무경력을 가진 기혼여성이시네요. 동종업계 특성상 선박회사로 옮기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다른 분야로 이직을 희망하고 계십니다. 특히, 서비스업종의 특성이나 본인 적성이 맞는 커플매니저나 헤드헌터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지금보다 전문성이 강한 직종으로의 전직을 생각하시는 거죠.

한편, 커플매니저나 헤드헌터로의 전직이 어렵다면 무역이나 물류분야에서 유사 경력을 쌓기를 원하는데 방향성을 찾기 원하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우선 동종 선박업계로의 이직이 어렵고 별로 원치 않으시는 것 같아서 그 부분은 생략하고, 무역이나 물류회사로 이직가능성을 먼저 살펴봅니다. 이 경우에는 종종 귀하와 같은 경력의 소유자를 찾는 경우가 있으므로 여유를 가지고 정보수집과 job search활동을 하시면 충분히 기회를 찾을 수는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둘째, 커플매니저나 헤드헌터는 두 직업이 유사한 면이 있긴하지만 상당히 큰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 커플매니저는 국내에서 성업중인 분야이고 몇 몇 성공적인 회사들이 있으니 그 회사의 구인공고를 유심히 보시면 취업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모든 회사가 다 그렇겠지만 상당한 경쟁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정한 기준을 말씀드리기는 곤란합니다. 그리고 밖에서 알려진 것보다는 대우가 그렇게 좋진 못하고 업무의 깊이 면에서 심화되기 어렵다는 특성도 있다고 하니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헤드헌터는 21세기 유망직업에도 빠지지 않고 꼽히는 직업의 하나로 최근 몇 년 사이 인기직종으로 급부상하였습니다. 귀하의 경우에도 못할 이유는 없습니다. 특정 산업분야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셨고 서비스 마인드가 좋으시다면 충분히 기본적인 가능성은 있습니다. 다만 수백개에 달하는 서치펌들이 최근 점점 경력자를 선호하고 있고, 고도의 스트레스 관리능력이 요구되는 등 까다로운 업무환경도 있으니 신중하실 필요도 있습니다. 헤드헌터가 되기 위해서는 좋은 안내자(현역 컨설턴트)를 만나서 상의와 안내를 받는 것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사항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헤드헌터 정확히 말해서 서치 컨설턴트 혹은 커리어컨설턴트는 좀 더 경력을 쌓으신 후에도 입문이 가능하므로 확신과 자신감이 없으면 서두르실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기회는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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