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작은 출판사 면접을 보러 가는데, '자유 복장'이라고 돼 있습니다. 그럼 정말 정장을 입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혹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가도 되는 건가요? 기왕 면접 보는 거 좋은 점수를 따고 싶습니다. 회사가 자유로운 분위기라서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튀게'입으면 개성 있다고 가산점을 받을 것 같기도 해서 고민됩니다. 자유복장은 옷을 어떻게 입으라는 건가요? 복장은 점수에 포함되지 않는 다는 건가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

출판사 면접이 예정되어 있으시군요. 자유 복장이라는 공고 내용에 따라 면접복장을 고민하고 계시네요. 그럼, 면접 시 자유복장의 의미와 어떻게 하면 자유 복장이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해 복장에서 좋은 인상과 평가를 받을 수 있겠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면접 시 ‘자유 복장’의 의미는?

지원회사의 면접 안내에서 ‘자유 복장’이라고 명시된 때에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명시가 없는

대학내일 486호 표지
때와 달리 그야말로 ‘자유 복장’을 의미합니다. 즉, 지원자의 복장에 대한 감각과 개성을 보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물론 근무 시 복장이 자유로워서 웬만하면 신경 쓰지 않겠다는 취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귀하의 말씀대로 이왕이면 복장에서조차 좋은 인상과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오히려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무런 명시가 없을 때 일반적으로 ‘자유 복장’의 의미는 완전한 ‘자유’라기 보다는 응시자의 개성과 감각을 살린 복장을 연출하시면 좋습니다. 

업종에 맞는 자유 복장

자유 복장이라고 하더라도 업종 및 직종에 어느 정도 어울리는 복장을 하는 것이 자유 복장의 실질적 의미일 것입니다. 자유 복장이라고 해서 톡톡 튀는 개성을 요구하는 패션업종을 제외한 보통의 업종에서는 상식적인 제한이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즉, 면접 복장은 회사와 첫 공식적인 대면이므로 최소한의 예의는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는 보통 자유 복장이 많습니다. 그래서 복장에 큰 제한이 없겠으나 첫 공식 대면임을 고려하면 청바지와 티셔츠 차림 등 완전 자유 복장은 조심스러운 게 사실입니다. 일반적으로 자유 복장일 때 무난한 복장은 비즈니스캐쥬얼 복장입니다. 정장과 넥타이, 정장 구두를 입지 않고, 편한 바지와 색을 달리하는 셔츠와 재킷이면 비즈니스 캐쥬얼로서 무난한 연출입니다.

출판사이더라도 영업, 마케팅 분야라면 정장을

출판사의 근무환경이 보통 자유 복장으로 일하더라도 영업, 마케팅 분야라면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출판사마다 다르지만, 영업·마케팅팀의 직원들은 외부 고객을 자주 접하기 때문에 정장을 입고 일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따라서, 영업. 마케팅직일 경우 정장을 착용하는 것이 오히려 센스있는 면접 자유 복장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끝)  (대학내일 486호. 2009. 10. 5 ~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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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방송은 취업.창업에 관한 전문 케이블채널입니다. 일자리방송의 <일자리와이드>2부에서는 <실전! 모의면접>을 통해 3명의 지원자를 사전에 선발하여, 실전과 거의 같은 상황 아래서 면접을 진행합니다. 3명의 지원자와 3명의 면접관이 연출없이 실전과 같이 면접을 치릅니다. 면접지원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자료입니다. 저는 면접관으로서 참여하고, 전문가로서 실전! 모의면접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해설합니다. <서형준 코치>

일자리방송(www.jcbn.co.kr) 일자리와이드 2부 <면접> (2009. 3. 9. 방송분)

서형준 / 서형준 커리어 경영연구소 대표

- 자기소개 노하우
: 강점과 특기를 중심으로 언급.
: 강점을 발휘한 경험과 실례를 제시해 업무 관련성을 연결하는 것이 좋다!

- 자기소개 평가 내용
: 지원자의 용모와 품성, 가치관 평가

- 짧은 시간 효과적으로 자신의 장점을 표현하려면?
자신의 장점을 업무와 연결시키려는 노력과 진실성을 보여라!

- 1분 자기 소개 원칙
: 강점과 특기를 말하되, 구체적 경험과 실례를 통해 표현하라!
: 정직한 자기 자신의 모습과 역량을 보여라!

- 면접시 당황스러운 질문이 많은 이유는?
: 면접자의 준비되지 않은 대답을 통해 순간 대처 능력 판단
: 당황하더라도 빨리 냉정을 되찾고, 최선의 대답을 해아한다.
: 정답이 없으므로 소신껏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답하는 태도가 좋다.

- 좋아하는 단어 VS 싫어하는 단어?
: 돌발적인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내면적 가치관 포착
: (예) 성공과 반복
→ 면접자의 강한 목적의식과 지루한 반복을 싫어하는 창의성과 혁신을 미루어 짐작

- 면접시 답변 노하우
: 간단명료하게 두괄식으로 말하라!
→ 중심 내용을 먼저 말하고 부연설명을 간단히 덧붙여라!
: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용어를 많이 사용하고,
부정적이거나 패배적인 언어사용은 자제하라!

- 서류전형 통과 비법
: 간단명료한 문장으로 자신의 강점과 특기를 구체적 경험과 실례를 통해 언급
: 지원회사나 지원 분야의 업무와 연관되는 아르바이트, 인턴, 공모전, 봉사활동 등의 경험 피력
: 간결체와 두괄식으로 작성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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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회사와 응시자간의 공식적인 첫 대면입니다.
개인적인 만남에서도 첫 만남은 중요하며 그 관계의 앞날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격언에 ‘옷이 날개’란 말이 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란 말도 있습니다. 이 격언들은 모두 직간접적으로 복장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말들입니다.

따라서 면접 시의 복장은 가장 예의를 갖춘 옷을 입는 것이 기본입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정장스타일의 복장을 하는 것이 가장 예의바르게 보입니다. 복장은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마음가짐과 태도를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입니다. 옷을 잘 갖추어 정장을 입는 것은 응시자 자신이 지원회사 또는 기관을 향하여 가장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정장을 입은 응시자와 평상복이나 운동복을 입고 온 응시자를 비교할 때 누가 일할 준비가 된 인재인지 평가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정장의 색상은 크게 가리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검은색, 짙은 감색, 회색계열이 무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튀는 색상은 혹시 개성을 위해 그럴지 모르나 품위 있는 직장인으로 보기엔 위험이 따릅니다. 한편, 복장에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번쩍이는 천의 수입 고가 제품의 정장을 입고 오는 경우도 있는데 사치스러워 보일 뿐만 아니라 번쩍이는 색상이어서 두드러져 보여서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정장을 입었으나 옷을 잘 다려 입지 않거나, 속옷이 밖으로 나오는 경우, 단추가 떨어진 경우가 있습니다. 옷 자체로는 평가하기 어렵거나 평가하지 않지만, 위와 같은 사소한 실수는 그 사람의 평소 정돈되지 않은 생활 태도를 보여주는 거울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장 옷 자체보다 정장을 사람 몸에 맞게 단정하게 입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이 회사와의 공식적인(formal) 첫 대면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몸단장도 필요합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머리를 단정이 자르고 정리하는 정도이면 무난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약간의 메이크업을 하는 게 예의바르게 보입니다. 물론 지나치게 화려하거나 번잡해 보이는 메이크업과 액세서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머리 스타일은 자유이지만 역시 단정함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개성을 보일 정도이면 충분합니다. 개성을 보일 자신 없는 분들은 무난한 스타일을 취하시면 됩니다.

요즘에는 적절한 향수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만, 향이 너무 진해서 면접장을 진동할 만큼의 진한 향수는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것만 못하니까 주의하셔야 합니다. 너무 진한 향수는 품위 있는 직업인의 태도와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면접의 복장과 몸단장에서 유념할 점은 간단합니다.
면접관들이 여러 명의 응시자를 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복장과 몸단장을 자세히 볼 시간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장과 몸단장으로 승부를 할 응시자가 아니라면 복장과 몸단장에 너무 신경을 많이 쓸 필요는 없으며, 무난하면 됩니다. 면접관들이 복장 자체를 잘 입었다고 해서 점수를 좋게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무난하다’ 혹은 ‘예의바르게 입었다’ 정도인 것입니다. (c)서형준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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