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재양성 기본계획 발표 : 전문관양성, 채용에서 면접강화 등


서울시가 2020년까지 한 부서에 장기 근무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전문관’을 시 전체 1만 명 공무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3년 1월 30일 신청사 브리핑룸에서 '인재양성기본계획'을 발표하고 2020년까지 서울시 본청 공무원 1만여 명 가운데 20%에 해당하는 2000명을 전문관으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 골자는 다음과 같다.


□ 서울시가 2020년까지 한 부서에 장기 근무하며 전문성을 키우는 ‘전문관’을 시 전체 1만 명 공무원의 20%에 해당하는 2000명까지 양성하기로 했다. 이 중에는 전문지식이나 업무 이력관리가 필요한 직무에 새롭게 도입하는 800개의 ‘전문직위제’도 포함돼 있다. 


□ 올해부터 시의 7․9급 일반직 채용 규모의 10%내외를 관련 분야 민간경력자로 뽑는다. 기존에 전문계약직으로 한정됐던 전문가 채용영역을 일반 공개경쟁채용 부문까지 확대함으로써 우수 전문 인력을 유치하기 위함이다. 첫 해인 올해는 25명을 민간경력자로 채용할 예정이다.


□ 복지, 경제진흥, 교통 등 10개 전문분야 내에서 순환 근무하며 직무전문성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전문분야 ‘보직관리제’도 운영한다.


□ 아울러 기존공개채용시험에 있어 ‘블라인드 면접’, ‘인․적성검사 도입’ 등으로 면접비중을 대폭 강화, 수치화된 성적보단 인․적성을 고려해 공직적합성을 사전 검증하는 한편, 고위직에 대한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과정을 신설해 조직․직원관리상의 전문성도 높이기로 했다. 


□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전문가 공무원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대 시민 행정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서울시 인재양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특히 젊은 층의 관심을 끄는 대목은 채용분야이다.


채용 : 전문성 특히 요구되는 업무에 경력자 채용. 7․9급 채용규모의 10%


□ 우선 7․9급 일반직 공개경쟁채용에 있어 시 채용규모의 10%내외를 국내․외 다양한 경력자로 지속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채용된 경력자는 전문직위로 지정되어 일반직이 수행하는 업무 중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는 업무분야를 장기간 담당하며 근무하게 된다.

     ○ 기존에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주로 계약직을 채용해 왔으나, 이를 일반직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 계약직이 가졌던 신분 불안의 단점을 해소하면서도 역량 있는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시험은 필기와 면접을 병행하며, 필기시험은 1차 선택형, 2차 논문형으로, 면접시험은 개인발표, 직무능력 검정 등 심층면접으로 이루어져 역량 있는 전문가를 선정하기 위한 다단계 평가로 실시된다.



□ 아울러 올해 공개경쟁채용시험부터는 공직 적합성을 사전에 검증하는 방향으로 면접이 강화된다. 시험만 잘 보는 사람이 아닌 봉사정신, 창의성, 소통능력, 타인에 대한 배려와 인성, 도덕성을 겸비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함이다.


「인․적성 검사」도입하고, 필기시험 성적이나 스펙 등 선입관 배제를 위해 필기성적, 학력 등 개인별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으로 공직적합성 검정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민간기업 임원출신, 중소기업 CEO출신 등 민간전문가 면접 참여 폭을 넓힌다.


면접대상을 기존 110%에서 130%로 확대, 면접비중을 높이고, 면접시간도 5~10분에서 30분 이상으로 늘리는 한편, 채용 시부터 본인이 목표로 하는 보직경로를 설계토록 하는 경력개발(Career Path) 목표에 관한 면접 실시하고 영어면접 대상도 기존 행정 직렬에서 전 직렬로 확대한다.


□ 또한 인력수요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적정인력을 유지하기 위해채용 시기를 연 1회에서 2회로 유연화 하기로 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보도자료를 참조하기 바랍니다.


(참고기사)

서울시 보도자료 (2013. 1. 30) 

중앙일보 (2013. 1. 30)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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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혹시 면접관이 이 사람을 뽑은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닐까?

요즘 가히 면접의 시대이다. 입사면접, 공무원면접, 대입면접, 국회의원후보공천면접 등 중요한 사람의 선발에 면접의 기술이 동원된다. 최근의 면접 추세는 이른바 행동중심 역량면접이다. 이 발달한 면접의 시스템은 나름대로 과학적이다. 평가의 요소와 척도를 미리 정해놓아 구조화시켰다. 그럼에도 면접관들은 끊임없이 실수한다. 이것을 평가의 오류라고 하는데 대표적으로 후광효과(halo effect)라고 한다.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정재승 교수는 우리 뇌가 고정관념으로 가득 차있다고 한다. 사람의 얼굴을 알아차리는 데 걸리는 시간은 0.4초, 외모가 매력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는 겨우 0.2초가 걸린다고 한다. 일련의 과학적 실험들은 면접관들이 흔히 실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재승 교수는 면접관들이 최종적인 선택을 하기 전에 “혹시 우리가 이 사람을 뽑은 이유가 외모 때문은 아닐까” 하고 고백의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한다. 그러면 더 좋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다른 방법도 있다. 면접하기 전에 면접관들에게 ‘우주나 바다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보여줘라. 그러면 그들은 진지한 태도로 면접에 임할 것이다. 요즘 채용과 선발의 화두가 되고 있는 면접과 면접관의 오류 가능성에 대한 이성적인 뉴스이다.

(관련 뉴스)
▲  [DBR]면접관 뇌도 고정관념의 ‘포로’… 공정한 채용 자신할 수 있을까 (동아일보)


2. 세상을 바꾸는 1천개의 직업

우리 사회에 일자리가 언제쯤이면 넉넉할까. 오늘도 일자리 박람회에서 취업, 직업관련 강의를 하고 왔지만 청년구직자들에게 미안한 마음 감추지 못한다. 정부에서 내놓는 일자리대책은 확실한 대안이 되지 못하고, 청년구직자들에게나 취업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나름대로 노력은 하고 있다지만 효과와 감동은 매우 약하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박원순 변호사가 이번엔 대안적 일자리 1천개를 제시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직업전문가의 한 사람인 나로서도 생각해 보지 못한 많은 새로운 직업들이 소개될 전망이다. 낡은 고정관념으로 있는 직업 가운데 선택하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난 새로운 시각이다. 또한, 전 세계의 직업현장에서 새로운 변화를 읽고 우리 실정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유형을 소개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뜻깊은 시도일 것이다. 우리는 정치적 신념과 견해의 차이를 넘어 지금 이 시대가 요구하는 일자리 문제, 직업 문제에 넓은 마음을 열어야 한다. 박원순 변호사의 새로운 도전이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까닭에 역시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대안적 일자리' 전도 나선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오마이뉴스)
▲  [행사안내] 세상을 바꾸는 1천 개의 직업


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과 우리의 모리교수는?

어느 날 TV에서 자신의 은사를 보게 된다면? 20대를 성공과 돈을 좆아 숨가쁘게 달려온 저자 미치 앨봄은 자신의 대학 스승인 모리 교수를 그렇게 다시 만난다. 졸업 후에도 자주 찾아뵙겠다던 약속을 떠올린 저자는 루게릭 병으로 투병하는 스승 모리 교수를 화요일마다 만난다는 내용의 책. 삶과 죽음에 대한 통찰을 주는 책. 잘 사는(well-being) 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는 것(well-dying) 또한 못지 않게 중요함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미치 앨봄이 한국에 와서 9월 7일 고려대에서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강연했다고 한다. 나는 듣지 못했다. 김미라 선생님으로부터 모리와 미치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들었을 뿐이다. 그런데 다시 밤에 좋은 뉴스를 찾다가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우연히 발견하였다. 하루에 두 번 접하였으니 좋은 뉴스가 아닐 수 없다. 우리 인생의 티핑포인트를 준 사람은 누구일까? 많은 사람들이 학창 시절의 스승을 떠올린다고 한다. 그 스승을 찾아가 감사의 인사라도 전해보면 어떨까? 미국에서 있다고 하는 긍정심리학 수업의 일환인 <감사의 밤>이 떠오르는 뉴스이다.



(관련 뉴스)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저자 미치 앨봄 내한 강연회 (블로그글)
▲  "성공만을 좇는 한국 젊은이들 자신의 마음에 귀 기울이세요"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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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건 작건 오늘의 뉴스 가운데 좋은 뉴스 3가지를 선정하여 내 블로그에 기록한다. 거의 모든 언론의 뉴스가 대부분 사건, 사고 등 부정적인 뉴스가 지배적이다. 세상일에 관심을 갖고 비판적 으로 사고하는 것은 지성인의 양심이다. 그러나 나쁜 뉴스, 부정적 소식은 우리 각자의 마음을 어둡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비록 작은 뉴스일지라도 <좋은 뉴스>를 매일 밤 간단히 편집하여 다음 날 오전 중에 올린다. <편집자: 서형준 주>

1. 채용담당자가 선정한 호감, 비호감 자기소개서

채용담당자들은 서류전형 시 호감, 비호감을 주는 자기소개서 문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취업포털 커리어의 조사에 따르면, 채용담당자들이 구직자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호감을 갖는 문장으로 ‘(이 회사·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준비를 했습니다’가 1위에 올랐다. 반면에 비호감형 문장으로는 ‘엄격하신 아버지와 자상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가 71.1%로 가장 많았다. 취업문이 바늘구멍인 시대에 취업의 첫 관문인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위해 구직자들은 고뇌하고 있다. 수려한 문장보다는 '지원회사와 직무를 잘 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준비하였는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다. 결국 회사(공무원도 마찬가지다)는 일할 수 있는 '역량'과 '적합성'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등 입사지원서류를 잘 쓰기 위해 고민하는 구직자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의 <좋은 뉴스> 1위로 선정했다.

(관련 뉴스)
▲  채용담당자가 선정한 ‘가장 호감 안가는 자기소개서’는? (경향신문)


2. 영국에서 면접탈락 0순위는 가슴 패인 옷

시장경제의 선진국 영국에서도 취업문이 좁기는 마찬가지라고 한다. 영국에서는 여성 구직자가 몸에 착 달라붙는 상의나 가슴 패인 옷차림으로 면접관 앞에 나타날 경우 탈락 0순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그 다음 탈락 대상은 하얀 상의에 까만 브래지어 차림이라고 30일 전했다. 남성 구직 희망자의 탈락 0순위는 구겨진 셔츠, 배바지, 우스꽝스러운 넥타이 차림으로 면접장에 나타나는 경우라고 한다. 고용주 2천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이들 중 33%는 면접 90초 안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고 답했다. 물론 이번 조사는 고급 의류 매장 업체의 조사결과라는 점에서 지나치게 의상의 중요성을 강조한 느낌은 있다. 물론 첫인상은 중요하다. 그러나 의상 외에도 밝은 표정과 바른 인사와 몸가짐은 좋은 첫인상을 주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한편, 무려 81%의 고용주는 입사 희망자가 정장 차림으로 나타날 경우 조직에 적합하고 효율적인 인재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직종을 제외하고 입사면접이나 공무원면접에서 정장차림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면접은 지원회사와 지원자간의 첫 공식 대면이기 때문이다. 회사에 대한 가장 존중하는 복장이길 원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우리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이기에 좋은 뉴스로 선정한다.

(관련 뉴스)
▲  가슴 패인 옷, 면접 탈락 0순위 (아시아경제)


3. TV에서 PC로 이용가능한 신제품 높은 평가

유익한 정보에 재미와 오락성을 가미한 TV프로그램 중에 '아이디어 하우머치'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개발자들이 개발한 제품을 직접 들고나와 기술평가단의 감정을 거쳐 스튜디오에 모인 투자자들이 경매방식으로 기술을 경매를 통해 낙찰받는 프로그램이다. 수익성은 약하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 제품도 많고, 현재 수익성은 아직 미약하지만 향후 기대되는 제품들도 많다. 이 프로그램에서 기술평가액이 11억 2천만원이고, 54억원에 경매 낙찰된 뛰어난 기술의 제품이 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PCTVRO'라는 장치를 TV에 부착하면 TV모니터도 컴퓨터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TV시청 중 리모컨의 PC버튼(외부입력)을 누르면 TV화면이 PC화면으로 바뀌어 게임, 워드, 검색, 동영상보기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제품이란다. 과거 가전업체들이 개발하려다 포기한 제품인데 개인이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사람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 소식은 좋은 뉴스이다.

(관련 뉴스)

▲  SBS ‘아이디어…’ 최고가 제품 54억에 낙찰 (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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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면접

국가직 공무원 면접은 모두 블라인드면접이다. 국가직 9급, 7급, 행정고시, 외무고시가 모두 해당한다. 즉, 면접관이 응시자에 관한 사전 정보를 전혀 갖고 있지 않는 면접을 말한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의 면접관들은 응시자에 관하여 이름과 수험번호, 직렬, 성별만을 알 뿐 연령, 주소지, 본적 등 신상정보는 물론 학력, 전공 및 경력정보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로 면접에 임한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2007년 이전까지는 반쪽 블라인드면접이었다. 즉, 면접응시자의 주민등록번호를 전부 기재하게 함으로써 출생년도가 면접관들에게 공개되어 응시연령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연령이 적은 사람이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 있다는 근거로 될 수 있기 때문에 2008년부터는 주민등록번호의 출생년도를 표시하는 앞 2자리를 공란으로 처리함으로써 완전한 블라인드면접으로 정착되었다. 특히, 2009년부터는 응시연령 상한제가 폐지되어 블라인드면접이 효력을 발휘하게 되었다.

국가직면접의 구조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2004~2005년 참여정부 시절 중앙인사위원회에서 행동중심 역량면접의 면접의 기본틀(framework)을 확정함으로써 정착되었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2010년부터 특성에 따라 합숙면접을 실시하는 외무고시만 약간 수정되었을 뿐, 국가직9급, 국가직7급, 행정고시가 모두 동일한 플랫폼을 지니고 있다. 대표적 면접의 형태인 개별면접, 발표면접(일명, 프리젠테이션면접, PT면접), 토론면접을 배치하기에 따라 어느 것을 포함시키느냐에 따라 세 가지 직급별 면접유형이 결정된다. 

☐ 국가직 9급 : 개별면접
☐ 국가직 7급 : 개별면접, 발표면접
☐ 행정고시 : 개별면접, 발표면접, 토론면접
※ 외무고시 : 개별면접, 외교역량평가 개인발표, 외교역량평가 토론면접, 영어토론면접

국가직 9급

국가직 7급

행정고시

개별면접(25분)

개별면접(20분)

개별면접(25분)

 

발표면접(15분)

발표면접(15분)

 

 

토론면접(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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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직 공무원면접은 행동중심의 역량면접 또는 역량기반의 행동면접이라는 틀(framework)을 가지고 있다. 2004년 중앙인사위원회의 결정 이후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행동중심의 역량면접이라는 동일한 프레임웍으로 설계되었다. 따라서 국가직 공무원 면접에 해당하는 국가직 9급, 국가직 7급, 행정고시, 외무고시는 모두 동일한 기본틀 아래서 설계되었다.

행동중심 역량면접의 특징은 무엇인가? 

(1) 행동 중심의 면접

행동중심 역량면접은 현재의 가치관이나 판단 보다 과거의 행동에 집중한다. 이것은 과거 전통적 면접 형태와 구분되는 것이다. 전통적인 면접형태에서는 간단한 신원확인과 표시적 가치관에 대해 묻는 등 형식상 절차를 넘지 못했다. 전통적 면접에서는, 원래 묻지 말아야 할 신분상의 유․불리한 점을 묻기도 해서 면접의 취지를 잘 살리지 못했다. 지금 지방직 면접의 경우 일부 이러한 전통적 면접의 잔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동중심 면접에서는, 과거의 성과는 미래 성과의 지표가 된다고 보기 때문에 지식이나 표현하는 추상적 사치보다 행동특성을 중요시 한다. 특히 응시자의 최근 행동은 현재 및 미래에도 유사한 행동 유형을 보일 가능성이 크며, 기본적으로 같은 패턴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면접에서 행해지는 행동 질문들은 채용 부문의 역량과 핵심기능을 분석한 것과 밀접한 연관을 갖는다.

예를 들어, 행동 질문들은 대체로 “과거에 ~했을 때가 언제였습니까? 귀하는 구체적으로 이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했습니까?”, “과거에 가장 ~했던 적이 언제였습니까? 구체적으로 말씀해 보세요.”와 같은 질문 형식을 띄게 된다.

다시 말해 면접관들은 응시자가 과거 특정한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얼마만큼 하였고, 그 행동이 어떤 결과를 나타냈는지를 알고 싶어 한다. 이는 행동중심 역량면접을 통해 면접관들이 알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일깨워 준다. 당연히 응시자들의 답변의 구조도 이에 따라야 한다. 이른바 모범 답변만을 외워서 큰 효과를 못 보는 이유가 여기 있다. 

(2) 역량모델에 기초한 면접

행동중심 역량면접은 이 면접 방식의 명칭에서 분명히 나타나 있듯이 역량면접을 기본으로 한다. 채용코자 하는 직렬과 업무내용을 분석하여 필요한 역량과 요건을 미리 확정한 후 이에 대한 적격성을 평가하는 면접을 진행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직 공무원 시험에서는 필기시험을 통해서도 직렬별 지식을 검증하여 일단계 전형을 마친다.

직무와 역량분석에 기초한 공직 적격성과 관련된 항목에 집중해서 면접하도록 되어 있다. 즉, 인성과 적성에 관한 질문을 하더라도 그것은 공직 업무와 관련된 부분에 한정하여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직무와 무관한 질문들은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객관화된 평가를 어렵게 하는 것이므로 자제되어야 한다. 

(3) 구조화된 면접

행동중심 역량면접은 일반적으로 구조화된 면접 방식을 채택한다.

면접 평가의 항목과 평가 방식을 미리 정하는 것은 구조화된 면접의 필수적인 요건이다. 공무원 면접에서는 법정 다섯 가지 평정요소에 따라 면접 질문의 유형과 질문들이 미리 준비되어 평가틀도 구조화되어 있다. 비구조화 된 면접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평가의 우연적 요소와 면접관의 주관적 요소를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방법이다.

역량면접에서는 같은 역량 평가에 있어 응시자들에게 동일하거나 유사한 질문을 던짐으로써 평가의 구조화, 객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동일․유사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등급화(상, 중, 하)하여 평가를 체계화하는 것이다.

물론, 면접 방식이 나날이 과학적인 방식으로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면접관들의 개인적인 인상이나 느낌 등의 보이지 않는 평가 기준이 여전히 작용하고 있는 것도 이해하여야 할 부분이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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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을 50일 가까이 앞두고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6일 특강을 듣지 못한 분이 궁금해 하기도 하셔서 간단히 글을 씁니다.

국가직 9급면접은 상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아서 어떤 분에게는 고통스런 시간으로, 한편으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50일 정도이면 꽤 긴 시간인데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1.자기분석과 성찰
2.봉사활동 또는 남을 돕는 행위
3.발음교정
4.면접스터디 그룹활동
5.이미지트레이닝
6.거울 보며 연습하기, 표정연습
7.면접코칭 or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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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기분석과 성찰
면접관들이 사전조사서에 기초해서 응시자들에게 묻는 것을 결국 응시자 '자신'에 관한 문제입니다.
즉, 자신의 경험, 강점과 장점, 단점과 약점을 비롯하여 응시자를 상당히 자세하게 알아보려는 질문들입니다.
그런데 정작 답변의 소재인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거나 제대로 분석해보지 않아 분절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시간여유가 있는 지금 자기분석과 성찰을 권합니다. 이를 통해서 응시자는 자기자신에 대해 좀더 알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어쩌면 생전 처음 자신을 돌봐주는 듯한 질문에 다가설 수 있습니다.

-나는 무엇을 해왔는가?
-나의 강점과 특기는 무엇인가?
-나의 약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갖고 싶은가?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이 하기 싫은가?
등 질문 한 개당 한 페이씩 답을 목록식으로 기록해 보세요. 

2.봉사활동 또는 남을 돕는 행위
면접에서 평가받기 위함이 아니라 예비공무원의 양심으로 그동안 수험기간에 하지 못한 봉사활동을 지금이라도하면 참 행복할 겁니다. 어느 기관에 가서 봉사활동 하는 것도 좋고 가까운 이웃이나 노약자를 돕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에도 좋은 헌혈을 하는 것도 참 좋은 일입니다. 이처럼 봉사활동을 하거나 남을 위해 돕는 경험은 면접 답변시에도 전혀 없는 것보다 훨씬 풍부한 내용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3.발음교정
발음이 부정확하거나 말끝을 흐리는 것이 습관화 된 사람은 단기간에 고치기 어렵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발음을 정확히 내고, 말맺음을 잘 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보통 볼펜을 입에 물고 정제된 문장을 읽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4.면접스터디 그룹활동
면접스터디는 꼭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한 달 이상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면접의 전략과 기술 학습은 물론, 직렬과 업무에 관한 지식, 모의 면접을 통한 연습도 면접스터디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스터디원 상호간의 정신적 지지와 연대감입니다. 이것은 면접이라는 불안과 긴장이 예정되는 상황, 꽤 오랜 시간동안 긍정적 마음가짐을 유지시켜주는데 결정적 도움이 됩니다. 

5.이미지트레이닝
면접 실전과 같은 상황을 그대로 연상하는 이미지트레이닝방법입니다. 개별면접 25분간을 실전처럼 면접관의 질문과 자신의 답변을 머리 속으로 그대로 상상하는 연습입니다. 심지어 당황스런 순간과 아무것도 모르는 질문상황에 대한 대처방법까지 머리 속으로 연습해보세요. 

6.거울 보며 연습하기, 표정연습
지금 거울을 보세요. 거울 속의 모습은 면접관에게 비치는 자신의 모습에 비유됩니다. 거울 속에서 가장 편안하고 부드러운 표정과 미소를 찾으세요. 그리고 그 표정과 모습을 잘 기억해 두었다가 평소에 그 표정을 자주 짓는 연습을 하세요. 

7.면접코칭 or 교육
위의 여러 가지를 하면서도 더 완벽하게 면접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싶다면 전문가에게 면접코칭이나 교육을 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단, 전문가를 잘 택하셔야겠지요. 국가직 면접에서는 특히 문제풀이식의 연습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면접이 이론과 경험, 국가직 공무원면접의 이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최적이라 할 수 있겠지요. 

도움이 되셨나요. 힘내서 나머지 기간 즐거운 면접준비가 되시길 바랍니다.(ⓒ서형준)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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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가에서는 8월 말 있을 국가직 9급 공무원 면접준비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정보가 모자란 상태에서 필기합격하고 면접을 준비하는 응시자에게 조금이나마 안내가 되고자 몇 가지 전망을 해본다.

우선, 이번 국가직 면접은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적으로 1,719명을 선발하는 필기시험에서 2,405명을 합격시킴으로써 면접경쟁률이 140% 즉,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해의 137%보다 높아진 것이다. 그만큼 응시자는 더 긴장감이 높아지고, 채용당국과 면접관들도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140%가 넘는 경쟁률을 보이는 직렬로는 일반행정(전국)이 143%, 잃반행정(저소득층)이 150%, 일반행정(지역-장애인)이 160%를 비롯해 교육행정(일반)이 186%에 이르기까지 한다. 교육행정직렬은 14명 선발예정에 26명이 필기합격함으로써 전례없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 밖에 교정(남)과 교정(여)도 각각 165%, 180%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일반행정과 우정사업본부의 지역구분모집에서는 2:1 의 경쟁률을 보이는 곳도 흔하다.

둘째, 공직적합성 검정이 지난 해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행안부는 2010년 3월 <공무원임용시험 및 실무수습 처리지침>에서 올해 공직적격성 검정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공직적합성 검정은 지난 해에도 강화되었으나, 올 해는 더 강화하겠다는 관리당국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면접 평정항목의 "가.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를 평가하는 경우에는 공직자로서의 공익에 대한 봉사와 헌신, 윤리.준법의식 등의 공직관을 심층적으로 검정할 것이 예상된다. 이러한 항목들을 평가하기 위해서 동기와 경험 등을 반복 질문하는 심층면접기법을 사용할 것이다. 또한, 딜레마적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선택과 근거를 꼼꼼하게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올 해에도 사전조사서에 기초한 면접질문이 대세를 이룰 것이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의 프레임웤이라 할 수 있는 행동중심 역량면접(또는역량기반의 행동면접)과 블라인드면접이라는 특성상 사전조사서의 내용과 이에 기초한 면접질문은 대세를 이룰 수 밖에 없다. 더욱이 공직적합성의 세부항목인 봉사정신과 헌신성, 윤리의식과 준법정신, 역사의식과 헌법정신에 대한 항목이 새로운 양태로 사전조사서 항목이나 면접질문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해 여러 직력의 면접경험자들의 경험담을 종합해 보면, 100% 사전조사서에 기초해서 질문이 이루어진 곳도 많고, 적어도 70~80% 이상 비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좀 더 자세한 경향은 면접 일주일 전 발표되는 면접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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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국가직9급 필기합격을 축하합니다.

국가직 면접에 관한 막연한 두려움을 덜어드리고자 국가직9급 대비 면접 무료특강을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의 참여바랍니다.

1. 국가직공무원 면접합격의 비결

▶최근 국가직공무원 면접의 프레임웍과 경향
▶2010년 최신 경향 (사상최고의 경쟁률)
▶누가 합격하고 누가 불합격하는가?
-말 잘하고도 떨어지는 사람, 모르고도 합격하는 사람!

2. 50여일 남은 지금 시점, 무엇을 할 것인가?

▶합격으로 가는 행복한 여정
▶8.31~9.4을 내 생애 최고의 날로 만드는 방법
▶지금 당장, 서둘러야 할 몇 가지

□ 인원 :
□ 수강료 : 무료

※ 면접관련 질문 및 상담 : 면접코칭센터 (http://cafe.daum.net/interview)
■ 참여제한 : 국가직 필기 합격자에 한함.(이름, 직렬, 수험번호)

□ 일정 : 2010년 7월 6일(화) 오후 3시~ 4시 30분
□ 장소 : 남부행정고시학원
□ 신청서 기재사항 : 직렬, 이름, 수험번호, 휴대폰, 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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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공무원면접과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공통된 특성과 구별되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런 공통점과 차이점을 잘 이해하는 것은 면접준비에서 한결 쉬운 접근을 가능토록 합니다

공통점

1.둘 다 면접입니다.

두 공무원면접 모두 '면접'입니다. 즉, 구술시험과이 아니라 면접이라는 것입니다.
면접은 구술시험과 달리 질문에 내용만 정확히 답변하는 것만으로 부족하고, 목소리를 비롯한 음성언어, 표정과 태도, 자세와 예절 등 행동언어도 함께 평가됩니다.
그래서 질문내용을 단순히 암기하는 방식은 두 면접을 준비하기에는 부족한 방법입니다.

2.둘 다 공무원면접입니다.

지방직이나 국가직 모두 공무원면접입니다. 주관기관이 달라도 공무원면접인 까닭에 면접 평정요소는 다섯 가지로 동일합니다.

가.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나.전문지식과 응용능력
다.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라.예의, 품행 및 성실성
마.창의력, 의지력 및 발전가능성

또한, 평가방식도 상.중.하 가운데 하나로 평정을 받게 되로, 위의 다섯 평정항목 가운데 2개 이상 '하'를 받거나, 면접위원의 과반수가 한 평정항목에 '하'를 주면 불합격 하게 됩니다. 

둘 다 공무원면접이기 때문에 사기업 면접과는 구별됩니다.
때문에 일반기업보다는 '이익'보다는 '공익'을 작은 이익보다는 큰 이익을 추구하는 방향에서 면접이 이루어집니다.

개인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은 공무원면접에서도 바람직한 추세로 되고 있으나, 정도의 차이는 주의해야 합니다.
사기업처럼 지나치게 톡톡 튀는 행동은 공무원면접에서는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

3. 면접 강화 방침은 공통됩니다.

공무원면접은 필기시험을 합격한 사람을 대상으로 치러집니다. 따라서 단순한 지식 검증은 필기시험에서 충분히 이루어졌기 때문에 면접을 통해 개인의 인성, 가치관, 공직자로서의 인성 등을 평가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방직의 경우 해당 지방의 특성과 핵심 현안 등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느냐도 집중적으로 검증하게 됩니다.

차이점

1.지방직 공무원면접은 논블라인드 면접이고,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입니다.

국가직 공무원면접은 블라인드 면접입니다. 즉, 수험번호와 이름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기재되지 않습니다. 면접관들은 응시자에 대한 사전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2년 전부터는 연령마저 기재하지 못하도록 하며 면접평정표상에서 연령이 줄 수 있는 득실요소마저 배제하였습니다. 따라서, 고향과 주소, 학력과 전공, 가족사항 등 면접에 유.불리할 수 있는 질문도 자연스럽게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반면, 지방직 공무원면접은 대부분 면접 전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기타 증빙서류를 제출하게 하여 블라인드 면접이 아닙니다. 다시말해 면접관들은 응시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면접 질문에 임하게 됩니다. 따라서 학교와 전공, 가족사항 등에 대해서도 물을 수 있게 여지가 열려 있습니다.

2.지방직면접은 지원하는 기관(지방자치단체)의 특성에 맞는 면접질문이 많고, 국가직은 사전조사서에 기초한 질문이 주를 이룹니다.

논블라인드 면접이냐 블라인드 면접이냐에 따라 나오는 특성입니다.
지방직면접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거의 구술시험에 가까웠습니다. 과목별 지식을 구술로 질문, 답변했던 것이죠.
아직까지도 구술시험과 유사한 지식형 질문이 많습니다. 국가직은 경험형과 상황제시형이 많습니다.

특히, 국가직 면접은 최근년에 이르러 거의 완전하게 지식형 질문이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대신 사전조사서를 당일 작성하도록 하고, 사전조사서에 기초해서 상세하게 질문하는 추세입니다.
지방직 면접도 2009년 필기시험이 중앙에 수탁 출제되었기 때문에 면접이 더욱 강화될 방침입니다.지방의 특성 및 지방자치단체의 중심 현안과 시책 등에 관한 질문이 늘어나는 것입니다.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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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 5일부터 9월 9일 까지 2009년 국가직 9급 공무원 면접시험이 있습니다.

이제 불과 짧게는 5일 앞둔 시점에서 최종 마무리를 하는 분들께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제게 쪽지나 이메일, 문자를 통해 마지막 조언을 구하신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께 드리는 조언을 대신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면접을 며칠 남겨 놓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고 낙관주의적인 마음가짐과 태도입니다. 제 강의와 책, 면접코칭에서 시종일관 드린 말씀이기도 합니다만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막바지 정리시기라서 더욱 중요합니다. 하여, 몇 말씀 드립니다. 물론 스스로 준비가 미흡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한 조언도 함께 덧붙입니다.

1.자신이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을 뽑아보고, 답변을 연습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어렵거나 난처한 질문일 수도 있지만 특별히 자신에게 난처한 질문들이 있다면 그것을 뽑아내 보세요. 그러면 대개 5~10개 정도 질문이 나옵니다. 이 질문들에 대해 모법답안 처럼 떠도는 정체불명의 답변을 찾아 헤매지 말고, 자신만의 답변을 해 보세요.
여기서도 늘 중요한 것은 답변의 내용 뿐만 아니라, 목소리와 표정, 태도와 몸짓 등 비언어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조화시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밝고 건강한 이미지로 당당하게 답변하세요.

2.이미지 트레이닝을 강화하세요.
책과 강의에서 말씀드렸듯이 이미지 트레이닝은 면접상황을 그대로 상상해 보고, 자신이 응시자 입장에서 밝고 건강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잘 답변하는 모습을 상상하는 하는 것입니다. 실전처럼 약 25분간 조용한 장소와 시간을 택해서 면접관의 질문을 상상하고 이에 대해 밝고 힘차게 답변하는 모습을 그대로 상상하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훈련을 가미한다면, 난처하거나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았을 때, 순간적으로 당황하겠지만 금방 이성을 찾고 정상적으로 밝은 이미지로 답변하는 모습마저 상상하는 것입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이야말로 여러분이 상상하는 모습을 그대로 구현해 줄 보검과도 같습니다. 이것은 그냥 자기 최면과 같은 말로 대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가까운 미래를 직접 상상해 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처신을 미리 생각해 보는 훈련입니다. 이 훈련은 여러분은 자신있고 당당한 인재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게 해 줄 마지막 면접 리허설이 될 것입니다.
(추가) 매일 아침 자신이 일어나는 시간 5분 전에 일어나도록 시계를 맞추어 놓고, 벌게 된 이 5분 동안 면접에서 합격하는 상상, 면접 당일을 자기 인생 최고의 날로 만드는 상상을 해 보세요.

3.매일 밤 오늘 감사하거나 좋았던 일을 3가지 떠올려 보세요.
하루를 마감하거나 잠자리에 들기 직전, 오늘 하룻 동안 자신이 감사할 일이나 좋았던 일을 3가지 떠올려 보세요. 혹은 노트에 적어보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누군가에게 선행을 베푼 일, 누군가로부터 친절을 받은 행위, 뉴스에서 어떤 좋은 소식 등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자신에게 감사하고 좋은 일 3가지를 떠올리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아직도 자기격려가 부족합니다. 그동안 시험공부 하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나요. 또 필기합격 후에도 면접 준비하느라, 부족한 봉사활동 하느라 수고 많으셨죠. 하지만 기쁜 나날이기도 했을 겁니다. 여러분이 원하는 당당한 공무원으로 가는 과정이니까요. 여러분을 더 격려해 주세요.

자, 위와 같이 세 가지 행동을 면접 당일까지 꾸준히 실천해 보세요. 첫 번째가 충분히 된 분들은 2.와 3.만 하셔도 좋습니다.

노파심에 한 가지 덧붙이겠습니다.
모든 문제에 상세한 답변, 정확한 답변을 찾아 더 이상 인터넷이나 책, 선생님을 찾지 마세요. 정답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오직 정답이 있다면, 여러분의 가슴과 머릿 속에, 여러분의 진지한 성찰과 경험 속에 있다는 점 잊지 마십시오.
면접관들이 듣고 싶은 답변도 여러분 자체의 목소리이지, 판에 박힌 모범답안이 결코 아니라는 점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전체적으로 이미지를 떠올려 보세요.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자신이 국가직 9급공무원이 되기에 손색없이 자신감있는 사람인지 말입니다. 그런 이미지로 남은 기간 자신을 성찰하는 황금같은 시간 꾸려나가시기 바랍니다.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특히, 제 강의를 들으셨거나 제 책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합격의 결과는 물론이고 자시에게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 (2009년 8월 31일 오후 7시 2분)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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