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기획,(경영,전략,사업)
경      력 10년이상~15년미만
질문제목 경력관련 분야 이외의 학위취득 후 전직 또는 업무의 확장이 가능한지?
질문내용 먼저 어떻게 저에 대해서 적어야 할지요.
경력에 대해서 간략하게 적어봅니다.

대졸학력이며, SI 업체 10년차 재직중(과장 2년차)이며 IT관련 기술사 자격이 있습니다.
주된 업무분야는 SOC / 공공분야 프로젝트 수행하여 제안부터 수행까지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부터 제가 고민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1. 급여 조건
최근에 모 공사의 면접을 통과해서 인사팀으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조건은 과장 1년차(연봉4200) 기타 수당별도 지급조건
현재는 과장 2년차(연봉3600) 별도의 자격수당 및 수당

2. 경력관련
제가 SI 업체에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업무를 수행하려고 했으나, 워낙에 사업분야가 특수한 분야이다 보니, IT 분야의 업무 지식이 부족해서 기술사를 준비했고, 취득했습니다. 추후 미래를 보면서 IT 분야의 다양한 분야로 접근하기 위해서 준비한 사항입니다.
그런데 제가 만약 위 공사로 이직을 한다면 제 업무분야에서 특정한 분야로 제 영역을 좁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추후에 이직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현재의 업체에서 움직이는 것이 좋지 않을지요?

3. 향후계획
저는 조건이 된다면 대학원 진학 및 학위 취득까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직을 한다면 경력관련 분야 이외의 학위취득 후 전직 또는 업무의 확장이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대학원 진학이 경력전환에 도움될 가능성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의 경력을 대략 살펴보건대 SI업체 경력 10년차 이신데요. 현재 모 공사에서 면접까지 보셔서 합격통보를 받으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어쩌면 지원, 면접 보시기 전에 판단하셨어야 할 문제인데 합격통보를 받으신 후에 고민을 하고 계시네요.

귀하의 연령이 명기되어 있지 않습니다만, 30대 후반으로 예상됩니다.
이직을 하신다면 지금이나 앞으로 1~2년이 거의 마지막 기회라고 보시는 것이 일반적 경향입니다. IT기술분야에서 40대로 접어들어서 이직하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향후계획으로 설정하고 계시는 대학원 진학 및 학위취득은 의지는 매우 높으셔서 좋습니다만 그것이 직장내에서의 업무와의 연관성이나 경력 업그레이드용으로는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위 공사로 이직하실 경우 다소 영역이 좁아지는 감은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안정적 직장이어서 오래 근무하실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경력확장을 위해서 좁아지는 경력을 원치 않으신다면 지금부터 1~2년 이내에 이직을 준비하시되 IT기술의 연장 내지 경력을 충분히 살리는 IT 개발 PM 혹은 컨설턴트 분야로까지 확장해서 고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대학원 진학이 경력전환에서 도움될 가능성은 적은 편이며, 지금 공사로 이직하느냐 1~2년내에 현 직장에서 다른 곳으로 이직 기회를 노리느냐는 귀하의 경력설계와 목표에 따라 판단하실 문제로 사료됩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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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IT(인터넷,S/W)
직      무 연구,개발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프로그램 개발을 그만하고 기술영업을 하려고 하는데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프로그램 개발경력 5년차인 33살 직장인입니다.
공학을 전공했고, 첫 직장에 2년, 두번째 직장에서 3년 이렇게 총 5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현재 회사는 인원이 적고, 복지나 회사 기본이 많이 부족합니다. 지금 코스닥 등록된 IT업계 회사의 영업부로 제의를 받았습니다. 프로그램 개발을 그만하고 기술영업을 하려고 하는데 장래성을 보나 대우를 보나 이직이 나을 것 같습니다.

큰 회사 아니면 개발에서 PM급으로 진출하기는 어렵고, 설령 PM을 해도 비전이나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받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또 나이 들어서 언제까지 지방에서 장기간 개발을 할 수도 없을 같고, 현재 개발과장 연봉이 2700(퇴직금이 없습니다.)입니다.
제의 영업부과장_연봉 3200 (퇴직금 별도 년말정산), 제가 영업에 많은 경력이 없어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조심스러워집니다.

좋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개발에서 기술영업으로의 전직-적극 검토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5년간 프로그램 개발경력의 소유자입니다. 최근에 IT업계의 모 회사로부터 영업부로 이직 제의를 받은 상태입니다. 연봉과 회사 규모 등이 재직중인 회사보다 상당히 좋은 편이어서 이직을 적극 고려중이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충분히 적극 고려할만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귀하가 평소부터 향후 개발자에서 기술영업 등으로 직종전환, 경력전환을 고려하셨다면 더욱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운영하시던 분들이 상대적으로 연령이 많아지면서 뚜렷한 전망을 갖지 못한 분이거나 좀더 새로운 경력전환을 원하시는 분들은 개발자에서 영업으로 많이 전환하곤합니다.

그 이점에 대해서는 귀하도 잘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귀하의 장단점, 강약점과 미래의 경력목표를 생각해 보았을 때 기술영업 등으로 전환을 세우셨는지 검토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평소에 이런 계획이셨다면 이번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직종 전환은 상당히 큰 변화이기 때문에 영업에 필요한 마인드를 미리 검토하셔서 빨리 적응하고 나아가 개발경력이 배경이 되어 더 높은 영업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대비하셨으면 합니다. 가벼운 유혹 정도가 아니라 충분히 귀하의 경력운용 방향에서 고려할만한 가치가 있는 좋은 제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극 검토하시는 것도 좋겠다고 인정합니다.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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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제조업 기타
직      무 경리,회계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경리인으로서 어떤 경로를 밟아가야 할지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경리부서 4년차(대리1년차)에 접어든 경력자입니다.
자금.부가세 부분 업무를 회사에서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제가하고 있는 경리업무에 뼈를 묻어, 10여년후에 CFO,CEO까지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제가 위의 성공코스를 진행하는데 아래 5가지중 어느것을 택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조언을 구하기 위해서 입니다.

1.경영대학원(경제대학원,MBA)-국내대학원
2.CTP(AICPA,CMA)-미국회계자격
3.세무사(국내CPA)-세무사(한국회계사)
4.미국MBA-외국유학
5.직장에서 실무만 한다.

위의 문제에 대해서 이글 올리는 저는 1번,2번을 유력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그 효력이 한국내에서는 좀 약하다 싶은 불안감이 약간 있어서 4번을 유력히 고민해보다가, 차라리 3번을 선택함이 어떤가 생각이 들어 여기 들어왔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경리직에서 향후 CFO,CEO로의 진로모색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경리업무로 재직중인데 향후 경력경로에 관한 상담이네요.
귀하는 경리업무 경력 4년차로 재직중이며, 향후 10여년 후에는 CFO, CEO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귀하가 직접 검토하신 5가지의 길 가운데 택할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선 목표를 CEO로 했을 경우와 CFO로 했을 경우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만 귀하의 목표가 CEO라고 할 경우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하게는 귀하 스스로 경리.재무업무에 관해서는 적성과 능력을 인정하는 것이고, 구체적인 길의 선택에 있어서는 실현 가능하며 효과적인 길을 선택하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CEO를 목표로 할 때, 90년대 중반 이전에는 재무.기획분야의 전문가가 CEO로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만 점차 마케팅. 영업부문의 전문가가 CEO로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즉 기업의 최전선의 야전경험이 풍부한 인재가 기업전체의 운명을 잘 밀고 나간다는 고객본위, 소비자 위주의 환경과 일치하는 방향입니다.

즉, 귀하가 경리.재무분야의 전문가로 되더라도 직장생활의 최고봉인 CEO를 목표로 할 경우 순수 관리업무만이 아닌 마케팅.세일즈 등 직접적인 수익창출업무경력을 쌓는 것이 좋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각도에서 본다면 2.3번 특히 3번은 국내에서 공인회계사로 아예 다른 길을 갈 확률이 높다고 보이는 것이고, 미국 회계사자격증도 실제로 기업에서는 큰 효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MBA의 선택은 국내이든 해외이든 글로벌 Top 10 이내의 학교에서 MBA를 할 경우 확실한 효과가 있다는 점입니다. 직장에서의 경력을 공백으로 두는 기간 MBA를 확실한 명문에서 한다는 의미이고, 기업에서 실제로 좋은 성과로 입증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학은 국내 직장경력의 공백과 재정부담 등이 있으나 그런 조건이 잘 구비되어서 유학하게 된다면 성공적인 경력전환을 할 수 있는데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가능성 가운데 정보에 의해 재점검하고, 현실적 가능성과 장래성있는 계획을 실행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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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소비재
직      무 마케팅,홍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어문학과를 졸업해 무역회사 재직중인데, 마케팅 업무 해보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의 직장여성입니다. 일문과를 졸업해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영업관리일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한 번쯤은 동경하는 외국계 회사라는 메리트 때문에 입사를 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일본계 회사에서의 영업 관리직은 오래 다녀도 승진이 없고, 연봉도 생각 보다 적더군요.

편하게 오래 다닐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조금 오래 다니다보면 저보다 늦게 들어오는 남자 영업 사원이 대리가 되고, 과장이 되고 하면서 점점 불만이 쌓일 것 같아 다른, 보다 발전적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생각 한 일이 마케팅 일인데(마케팅에 대해서는 대학교 시절부터 동경해왔었습니다.) 보통 마케팅 일은 대학에서 상경계열을 전공한 사람 위주로 뽑더군요.

그래서 일어를 전공한 제가 마케팅 일을 하려고 곰곰히 고민을 해봤는데 경영학과로 편입하거나, 경영 대학원을 들어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케팅으로 유명한 소비재 회사들의 채용 정보를 보면 경영학 석사를 대상으로 많이 뽑는 것 같은데, 과연 대학에서의 전공이 경영학이 아니었어도 대학원 전공을 경영을 하면 그런 회사의 신입으로 채용되는데 유리할지, 아니면 대학원은 대학원일 뿐 별로 취직을 하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현 시점에서는 대학교 경영학과로 편입을 하는 것 보다는 경영대학원을 들어가는게 도움이 될까요? 그리고 지금부터 대학원을 준비해 27살쯤 들어간다고 해 29살에 졸업을 해 취직을 한다면 너무 나이가 차서 안 좋을까요? 아니면 경영전공없이 마케팅경험이 없어도 '회사 경험'이라는 경력으로 마케팅이나 따른 분야에 취직이 가능할지요?
회답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비경영학 전공자의 마케팅업무로의 이직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일문학과 졸업후 일본계 무역회사에서 영업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발전성이 부족하게 느껴져 더 발전적인 직장과 업무를 위해 이직을 검토하 계시네요. 평소 희망하던 마케팅 업무를 하기 위해 경영학과 편입학을 하거나 경영대학원에 진학할 생각도 하는데 과연 그것이 이직이나 신입취업에 도움이 될지 갈등하고 계시는군요.

우선 마케팅업무를 담당하고 싶다면 경력 초기인 지금 자신의 경력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은 참 좋다고 생각합니다. 편입학 및 경영대학원 진학은 시간이 필요하여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편입학 보다는 대학원 진학이 좀더 유리하다고 사료됩니다. 원래 대학원은 학부에서 다른 전공을 하였더라도 얼마든지 수학이 가능한 분야이고, 좀더 깊은 공부를 위해 대학원진학이 유리합니다. 다만, 경영대학원 진학이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임에는 틀림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현재상태에서도 얼마든지 담당할 수 있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마케팅은 모든 회사에서 부서가 따로 있든 없든 하게 되는데, 경험의 축적과 사내 훈련(시스템 혹은 선배사원)을 통해서도 가능한 일입니다.

경력이 연결되는 마케팅업무의 직장은 무역회사가 아닌 대일본 상품 혹은 서비스 제공회사에서 해외마케팅(일본)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쉽게 이야기 해서 경력전환의 연착륙이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급격하지 않은 부드러운 변화 말입니다.

요약하면 현재 상태에서 가능한(주로 일본관련 회사) 해외 혹은 국내 마케팅 담당 포지션에 지원해 보시는 것과, 현직장에서 재직하면서 교육효과가 좋은 야간대학원 등에 진학하여 재직하면서 경영학(마케팅)을 전공하여 차후의 경력변화 또는 이직을 대비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경우에는 현재 영업관리업무를 담당하면서 최대한 마케팅 관련업무를 담당하거나 익힐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가 드리는 거의 모든 답변에 공통되는 것입니다만, 현직장에서의 사직은 새로운 직장을 확정짓고서야 하시는게 좋습니다. 생각보다 워낙 취업.이직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경력의 공백이 없도록 유념하셔서 부디 성공적인 희망업무를 담당하게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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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3년미만
질문제목 평소의 경력관리와 헤드헌팅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회사를 이직할 계획은 없지만 차후 더 좋은 경력발전을 위해서 준비중인 2년차 직장인입니다.

헤드헌팅의 구조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이력서를 등록하고 헤드헌터가 업체와 연결을 해주는 방식인지요? 아니면 단순히 이력서를 등록하면 업체의 연락으로 이력서 검색으로 인재를 선출하는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소정의 컨설팅 비용이 들더라도 꾸준히 이력서 업그레이드함과 동시에 컨설턴트와의 대인접촉을 통한 이해로서 경력관리 및 이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상, 회사를 다니면서 여러회사의 구직현황과 설령 원하는 회사가 있더라도 그 회사의 구직시기를 점검하기엔 여러 어려움이 있으니까요. 무엇 보다도 불확실한 잦은 면접과 개인 신상이 서류전형이 너무 노출이 되는것이 꺼려지는것이 사실입니다.

헤드헌팅의 구조가 이런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답변제목 평소경력관리와 헤드헌팅의 구조에 관하여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평소에 경력관리를 하시면서 헤드헌팅사를 통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이직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싶은 분으로 이해합니다.

한편으로는 이력서를 등록해 놓으시면 여러 회사에서 자신의 정보를 열람하게 되니까 개인신상 일부공개 등으로 인한 불편한 점을 우려하고 계십니다.

취업.이직.경력관리에 관한 서비스 회사들이 워낙 많다 보니 정확한 서비스를 이해하기도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크게 취업관련 서비스는 (1)온라인 채용(구인.구직)사이트, (2)헤드헌팅 회사(서치펌), (3)인재파견회사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우선 헤드헌팅의 구조부터 말씀드립니다.
헤드헌팅이란 원래는 중역.고급인재서치(Executive Search)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즉, 채용회사에서 서치펌(헤드헌팅 회사)에 특정한 스펙의 인재를 추천해 줄 것을 의뢰하고, 서치펌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인재를 찾아 서류검토 및 사전인터뷰(Pre interview)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여 채용회사에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서치펌은 일반적으로 회원들의 이력서를 Database로 구축하고 온라인으로 이력서도 접수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인재 DB 및 이력서에 대한 외부검색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서치펌들의 채용정보는 자사의 사이트에 올리던 외부에 올리던 채용기업을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으며, 당연히 채용기업에서는 인재들의 구체적인 신상을 알 수 없습니다.

온라인 채용사이트는 일반적으로 잠재적인 채용기업들에게 유료로 인재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온라인 구인구직활동을 하는 곳입니다.

인재파견회사는 결정적으로는 인재파견회사 소속으로 채용기업에 파견되어 근무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혼동하기 쉬운 점은 최근 추세가 온라인채용사이트, 인재파견회사들도 헤드헌팅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귀하께서 문의해 주신 컨설턴트와의 대인상담을 통한 꾸준한 경력관리 및 이직서비스는 미국등 외국에서 일반화된 서비스인데 국내에서는 아직 정형화된 서비스가 없습니다. 즉, 국내의 서치펌들은 이력서 등록회원 모두는 아니어도 필요에 따라 개인회원의 의사에 따라 무료로 위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의 어떤 서치펌이던 이직에 도움을 드리고 취업에 성공하더라도 개인으로부터 서비스 비용을 부담시키는 회사는 없습니다. 헤드헌팅의 수수료는 채용기업이 전액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헤드헌팅과는 별개로 평상시 또는 필요시 진로선택, 취업, 이직, 커리어업그레이드, 경력전환, 연봉, 면접 등 커리어관리와 평소의 커리어경영을 잘 해나기 위해서 정기기간 또는 횟수 및 시간을 정하여 커리어코치를 고용하여 커리어코칭과 멘토링을 받는 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습니다.

참고되셨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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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관리일반(비서)
경      력 3년이상~5년미만
질문제목 일본어 능통하고 호텔5년차경력 이직 원합니다.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제목그대로 이직을 희망하는데요 연봉책정은 어느정도 가능할지 궁금하구요, 제가 쌓은 커리어로 어떤 직종이 좋을지도 궁금합니다.
제가 가진 기능이 있다면 어학..일본어는 수준급이고요(jpt점수랑 반비례합니다^^)영어도 회화 가능할 정도입니다.
전공이 전산이라서 컴퓨터업무 가능하고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제목 일본어 능통한 호텔경력자의 이직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귀하는 일본어에 능통하고 호텔 근무경력이 만 4년이 넘는 경력을 지니고 계십니다.
귀하는 동일업종 혹은 유사업종에서 이직을 고려하시는 것이 아니라 아예 경력전환을 원하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우선 반드시 업종전환을 통해 경력을 전환하시려면 뚜렷한 이유와 동기를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지금보다 나은 업종과 직종이 어떤 것일까 생각하고 찾는 것은 너무 막연할 뿐만아니라 자신의 적극적인 동기유발 측면에서도 약점을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산전공과 일본어실력, 영어회화실력과 호텔근무 경력이라는 불변의 주관적 조건은 물론이거니와 본인의 적극적인 지향과 비젼을 세우고 경력전환을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단 저의 견해로는 대체로 이전 경력을 높게 평가받는 직종이 좋다고 생각되며 일반적으로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 업종의 직무나 마케팅업무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다만, 문제는 현실적으로 여유가 없는 채용시장환경에서 과거경력을 높이 평가받으면서도 경력전환할 기회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신중함이 필요합니다. 단순한 컴퓨터를 활용한 업무로의 전환은 권하고 싶지 않을만큼 경쟁력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그리고, 연봉에 관해서는 귀하께서 이직하시게 되는 직장에서의 연봉제도에 따라 다르겠습니만 일반적으로는 귀하께서 희망연봉을 제시하고 회사에서 받아들이거나 약간 조정하는 정도에서 타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많이 보게되는 것은 최종연봉과 새로 이직할 회사의 급여수준을 고려해서 결정될 것입니다.

조언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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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관리일반(비서)
경      력 신입
질문제목 경력과 무관한 비서직으로의 전환을 원하는데요.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약 7년여동안 호텔과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바텐더(매니저)로서 일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이제까지 제가 쌓아온 경력과 무관한 직업으로 전환시키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배우면서 잘할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답변제목 식음료계통에서 비서직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봅니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지금까지 주로 호텔이나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바텐더 업무를 주로 해오셨군요. 그런데 경력을 전환하여 전문 비서직으로 이직하기를 원하시는 것으로 이해하였습니다.

왜 7년여의 유사업종에서의 경력을 바꿔서 갑작스런 경력전환을 원하시는지는 명기되어 있지 않아 알기 어렵습니다. 다만, 경력전환을 하는 경우에도 이전 경력을 활용한 커리어체인지가 유리한데 비서직은 상당히 큰 전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지와 희망에 따라 비서직을 원하시는지 알 수 없습니다만 객관적으로는 상당히 어려운 커리어체인지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전 경력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직무이고, 더군다나 28세의 연령으로 경력이 전무한 비서직으로의 전환은 기업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커리어입니다.

또한 비서직종의 유리한 후보자들은 대학에서 비서학을 전공하였거나, 해당 부문 경력자, 현실적으로는 연령도 비교적 적은 후보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합니다. 한편 비서직은 재직 중 반드시 향후의 career path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기업에 따라서는 경험많고 나이도 많은 비서를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대적 고연봉에 따른 비용감소를 위해 연령층이 낮은 사람을 선호하기 때문에 비서직 자체의 직업적 안정성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을 전반적으로 고려한다면, 물론 본인의 아주 강하고 특별한 재능과 적성, 의지는 제외하고라도, 어렵게 도전하는 것이 무리한 점이 있다고 조언드리고 싶습니다.

동종분야 내지는 이로부터 파생되는 직종이 가장 유리하고, 이 분야가 어떤 이유나 사정때문에 원치 않는다면 비서직외에 본인이 원하는 다른 업종이나 직무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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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      종 기타업종
직      무 기타업무
경      력 5년이상~7년미만
질문제목 내 자신의 가치를 키우는 방법
질문내용 안녕하세요.
전 올해 서른살로 군에서 장교로 6년간 일했으며, 대학에서 성적은 보통입니다.
영어공부를 조금했었지만 내세울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대학에서는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물론 잘하지는 못합니다.
지난달에 전역해서 지금은 모 생명보험사 융자사업부에서 위촉직으로 일하며 대출업무를 하고있습니다.

솔직히 제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아 이렇게 커리어컨설팅을 신청합니다.
길게 2 ~ 5년정도를 내다보고 제 자신을 준비한다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는것이 좋겠습니까.

토익점수를 올린다면 저에게 다른 기회가 올까요.
아니면 중국어에 도전해볼까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제 자신의 가치를 높일수 있도록 길을 보여주십시요.
참고로..전 활동적이고 긍정적인편이며 외모도 괜찮은 편입니다.
운동과 레포츠를 좋아하고 앉아있는 일은 싫어하는 편입니다.
답변제목 장교전역 후 새로운 경력설계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답변이 어려워 명쾌한 해답에 자신이 없어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조금 궁금해지는 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장교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어떤 생각으로 임하셨는지 입니다. 6년의 장교생활을 마치고 새로 사회에 진출하여 생보사 융자사업부에서 근무하고 계시는데 그 업무는 얼마나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일이며, 본인의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시는가보다 짐작할 뿐입니다.

우선 질문하신 점부터 답변드린다면, 향후 몇년 동안 새로운 경력설계를 위해서 꾸준히 준비하시는 것은 매우 좋은 기본조건입니다만, 영어실력을 조금 높이는 것은 그다지 경쟁력 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신입사원이면 몰라도 경력사원 혹은 경력전환의 경우 높은 토익점수는 거의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향후 거대한 기회이자 도전인 중국을 알기 위해 중국어에 도전하는 것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만 회원님에게 필요한 점을 차분히 정리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선, 귀하는 스스로 어떤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작정 객관적으로 좋은 방향에서 자신의 길을 찾는 것보다 어렵건 쉽건 그 이전에 귀하 스스로의 뚜렷한 목표를 정하시는 게 좋습니다.

다음, 그 목표를 위해 무엇을 준비할 지 상세목표를 정하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 중국어를 준비하던지 아니면 다른 자격증을 준비하던지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설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염두에 두실 것은 장교생활 6년은 아무 쓸모없는 기간은 아니었지만 직장에서의 경력에 관해서는 공백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다른 분들과 같은 궤도로서는 경쟁력이 약하다는 것입니다. 하여 귀하는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를 세우고 집중적으로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너무 준비단계를 오래 두는 것도 곤란합니다. 귀하의 연령도 생각하셔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직장에서는 상당히 늦은 나이라는 점 상기하시기 바랍니다. 준비기간을 최대한 집중하여 앞당겨서 다음 단계로 진출하셔야 한다고 믿습니다.

너무 혼란스러워 하지 마십시오. 혼란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백지 위에 귀하 스스로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저희의 조언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문을 두드리십시오. 최소한 몇 개월 후에는 귀하의 진척과정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귀하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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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난 2005년 6월 12일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한 애플과 픽사(Pixar)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CEO인 스티브 잡스의 연설이 감동과 화제를 던지고 있다. 작년에 반짝 관심이 오르다가 묻혀버린 이야기 였는데 최근 동영상이 한 네티즌에 의해 공개되면서 새로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것은 아마도 지난 2006년 7월 포츈에 "잭웰치의 경영지침서를 찢어버려라"란 글이 던진 파문과 환경 때문일 것이다. 스티브잡스는 실제로 '포스트 잭웰치'로 급부상하고 있는 경영자다.

지난 해 나도 감명깊게 읽고 가까운 이들에게 추천했던 스티브잡스의 연설을 다시 원문을 번역한 그대로 소개하고자 한다.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지나친 의역은 피했다.

직업세계에서 일하는 나로서는, 그가 처한 곤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지를 여는 것이 흥미롭다. 그뿐만 아니라 동서양과 고금의 많은 직업과 일에서 전환을 이룬 사람들에 관심이 많다. 스티브잡스에 있어서는 일을 사랑하는 열정과 자기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 바닥에서 정상으로 향하게 하는 원동력처럼 보였다. 그는 기업경영에서도 성공했지만 무엇보다 내가 관심있는 대목은 그가 자신의 커리어경영에서 빛나는 성취를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사실 기업도 사람이 이끌어 나가는 것이라면 기업경영과 커리어경영도 다른 맥락이 아닐 터이다.

오늘날 인생에서 직업과 일이 차지하는 인생에서의 비중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볍고 얄팍한 요령보다는 이렇게 간단하면서도 삶의 무게가 실린 중대한 결단을 나는 권한다. 거친 직업세계, 경제세계에서 과연 우리는 무엇으로 헤쳐 갈 것인가. 여기 그 좋은 예시를 함께 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열린 심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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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ve Jobs
Ceo, Apple and Pixar Animation Studio (2005년 6월 12일, Stanford University)

"당신이 사랑하는 일을 찾으세요"

세계 최고의 명문으로 꼽히는 이 곳에서 여러분의 졸업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는 대학을 졸업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오늘 이 자리가 대학졸업식을 가장 가까이서 보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께 제 인생이 세 가지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그게 다입니다. 별로 대단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딱 세가지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결론을 도출하는 것(역자주, 또는 점들을 연결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리드 칼리지(Reed College)에 입학한 지 6개월만에 자퇴했습니다. 그래도 정말 그만두기 전에 18개월 정도는 청강생으로 머물렀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왜 자퇴했을까요?

그것은 제가 태어나기 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의 생모는 대학원생인 젊은 미혼모였습니다. 그래서 저를 입양보내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그녀는 제 미래를 생각해서 대학 정도는 졸업한 교양있는 사람들이 양부모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태어나자마자 변호사 가정에 입양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여자 아이를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들 대신 대기자 명단에 있던 양부모님들은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를 받고, "어떻하죠? 예정에 없던 사내 아이가 태어났는데, 그래도 입양하실 건가요?" 그들은 "물론이죠."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양어머니는 대졸자도 아니었고 양아버지는 고등학교도 졸업 못한 사람이어서 친어머니는 입양동의서에 서명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친어머니는 양부모들이 저를 꼭 대학까지 보내주겠다고 약속한 후 몇 개월이 지나서야 화가 풀렸습니다.

17년 후 저는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멍청하게도 바로 이 곳, 스탠퍼드의 학비와 맞먹는 값비싼 학교를 선택했습니다. 평범한 노동자들이었던 부모님들이 힘들게 모아두었던 돈이 모두 제 학비로 들어갔습니다. 결국 6개월 후, 저는 대학공부가 그만한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인생에서 원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대학교육이 그것에 얼마나 어떻게 도움이 될 지 판단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양부모님이 평생 모은 재산이 전부 제 학비로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이 잘될거라 믿고 자퇴를 결심했습니다. 당시에는 두려웠지만 뒤돌아 보았을 때 제 인생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자퇴한 순간  흥미없던 필수과목들을 듣는 것은 그만두고 흥미있는 강의만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꼭 낭만적인 것만도 아니었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머물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들 방의 마룻바닥에서 자기도 했고, 한 병당 5센트씩 하는 콜라 빈 병을 팔아서 먹을 것을 사기도 했습니다. 또 매주 일요일,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위해 7마일이나 걸어서 하레 크리슈나 사원(Hare Krishna temple)의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맛있더군요. 당시 순전히 호기와 직감만을 믿고 저지른 일들이 후에 정말 값진 경험이 됐습니다. 한 가지를 예를 들겠습니다.

그 당시 리드 칼리지(Reed College)는 아마 미국 최고의 서체교육을 제공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곳곳에 붙어 있는 포스터, 서랍에 붙어있는 상표들은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어차피 자퇴한 상황이라 정규과목을 들을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서체에 대해서 배워보기로 마음 먹고 서체수업을 들었습니다. 그 때 저는 세리프(Serif)와 산세리프(san serif)체들, 다른 글씨의 조합간의 공간을 변경하는 것에 관해, 무엇이 위대한 타이포그래피를 멋지게 만드는 지를 배웠습니다. 그것은 과학적인 방식으로는 따라하기 힘든 아름답고, 유서깊고, 예술적으로 미묘한 것이었고 저는 매료되었습니다.

이런 어떠한 것도 내 인생에서 실질적으로 적용될 한 가닥 희망도 없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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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러나 10년 후 우리가 첫번째 매킨토시(Macintosh) 컴퓨터를 구상할 때, 그것들은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디자인해 모든 것을 맥(Mac)에 집어 넣었습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서체를 가진 최초의 컴퓨터였습니다. 만약 제가 학교를 그만두고 그 서체 수업을 듣지 않았다면 매킨토시의 다양한 서체기능이나 자동 자간 맞춤기능은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윈도우즈도 맥을 모방했기 때문에 아마 개인용 컴퓨터도 그런 서체를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만약 학교를 자퇴하지 않았다면 서체 수업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결국 개인용 컴퓨터가 오늘날처럼 뛰어난 서체들을 가질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물론 제가 대학시절에는 그 점들을 앞을 향해서 연결하는 것이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후 뒤돌아보니 아주 분명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지금 여러분은 앞을 향해 결론을 도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과거를 뒤돌아보며 도출할 수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현재의 순간들이 미래에 어떤 식으로든지 연결된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자신의 배짱, 운명, 인생, 카르마(업) 등 무엇이든지간에 '그 무엇'에 믿음을 가져야만 합니다. 이런 접근법은 저를 실망시킨 적이 없었고, 그리고 그것이 제 인생에서 남들과는 다른 모든 차이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저의 두번 째 이야기는 사랑과 상실에 관한 것입니다.

저는 운좋게도 인생에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일찍 발견했습니다. Woz와 저는 20세에 아버지의 차고에서 APPLE을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열심히 일했고, 10년만에 애플은 차고의 2명에서 4천명의 직원을 가진 20억불 회사로 성장했습니다. 제 나이 30이 되기 1년전에 우리는 최고의 작품인 매킨토시를 출시했고, 저는 서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해고당했습니다. 당신이 세운 회사에서 당신이 어떻게 해고될 수 있냐구요? 글쎄요, 당시 애플이 점점 성장하면서 저는 저와 함께 회사를 경영할 유능한 경영자를 고용했고, 처음 1년 정도는 잘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우리의 비젼은 서로 어긋나기 시작했고 결국 우리 둘의 사이도 어긋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되었을 때 이사회는 그를 지지했고, 저는 30살에 쫒겨나야만 했습니다. 그것도 아주 공공연하게 말입니다. 제 성인이된 제 인생의 전체를 쏟아부었던 모든 것을 잃어버렸고, 파괴되었습니다.

전 정말 몇 개월 동안 무엇을 해야할 지 몰랐습니다. 마치 달리기 계주에서 바통을 놓친 선수처럼 선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송구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데이비드 패커드(David Packard) 밥 노이스(Bob Noyce, 인텔의 공동 창업자)를 만나 이렇게 실패한 것에 대해 사과하려 했습니다. 저는 완전한 공공연한 실패작이었고 차라리 실리콘밸리에서 도망치고도 싶었습니다. 그러나 천천히 제게 새벽이 동트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전히 제가 했던 일을 사랑했습니다. 애플에서의 사건들은 조금도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전 거절당했지만 여전히 일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지만, 애플에서 해고당한 것은 제게 있어 최상의 사건임을 깨닫게 됐습니다. 그 사건으로 인해 저는 성공에 대한 중압감이 다시 시작하는 사람의 가벼움으로 바뀌었고, 모든 것에 대해 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이런것들이 내 인생의 최고의 창의력을 발휘하는 시기의 하나로 들어가게 했습니다.

이후 5년 동안 저는 NeXT라는 회사와 또 다른 회사인 Pixar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아내가 되어준 굉장한 여자와 사랑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픽사는 세계 최초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영화인 토이스토리(Toy Story)를 만들었고,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되었습니다. 주목할만한 일련의 변화로 애플은 NeXT를 인수했고, 저는 애플로 돌아왔으며, NeXT시절 개발했던 기술들은 현재 애플의 르네상스의 핵심에 있습니다. 또한 로렌스와 저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습니다.

만약 애플에서 해고당하지 않았다면 이런 기쁜 일들 중 어떤 한 가지라도 겪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정말 독하고 쓰디 쓴 약이었지만 이게 필요한 환자도 있는가 봅니다. 때로 인생이 당신의 뒤통수를 때리더라도, 결코 믿음을 잃지 마십시오. 제가 계속 나아가도록 지켜주는 유일한 것은 제가 한 일들을 사랑했다는 점이라고 확신했습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것을 찾아보세요. 그것은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대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여러분의 일은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입니다. 그런 거대한 시간 속에서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은 당신 스스로가 위대한 일이라고 믿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위대한 일을 하는 유일한 방법은 당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지금도 찾지 못했다면 계속 찾으십시오. 주저앉지 마세요. 전심을 다하면 반드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한

번 찾아낸다면, 시간이 가면 갈수록 더욱 더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니 그것들을 발견할 때까지 계속 찾으십시오. 주저앉지 마세요.

저의 세번재 이야기는 죽음에 관한 것입니다.

17살 때 이런 인용구를 읽은 적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는 바른 길에 서 있을 것이다."  이 글에 감명받은 저는 그 후 33년이 지나서도,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면서 자신에게 묻곤 했습니다. "오늘이 내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하려고 하는 일을 하기 원하는가?' 아니오란 답이 계속 나온다면 뭔가를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곧 죽을지 도 모른다는 사실을 명심하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됩니다. 왜냐하면 외부의 기대, 각종 자부심과 자만심, 수치스러움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같은 모든 것들은 죽음에 직면해서는 모두 떨어져 나가고, 오직 진실로 중요한 것들만이 남기 때문입니다. 죽음을 생각하는 것은 무엇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최고의 길입니다. 여러분들이 지금 모두 잃어버린 상태라면 더이상 잃을 것이 없기에 당신의 심장을 따르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1년 전쯤 암진단을 받았습니다. 아침 7시 30분에 검사를 받았는데, 이미 췌장에 종양이 있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췌장이란 게 뭔지도 몰랐습니다. 의사는 길어야 3개월에서 6개월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치의는 저에게 집으로 돌아가 신변정리를 하라고 말했습니다. 죽음을 준비하라는 의미였습니다. 그것은 내 아이들에게 10년동안 해줄 수 있는 것을 단 몇 달 안에 다 해치워야 한다는 말이었고, 임종시에 사람들이 받을 충격이 덜 하도록 매사를 정리하라는 말이었고, 작별인사를 준비하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그 진단을 받은 채로 하루종일 보냈습니다. 그 날 저녁 위장을 지나 장까지 내시경을 넣어서 암세포를 체취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저는 마취상태였는데 후에 아내가 말해 주기를, 현미경으로 세포를 분석한 결과 치료가 가능한 아주 희귀한 췌장암으로써 의사들가지도 기뻐서 눈물을 글썽였다고 합니다. 저는 수술을 받았고 지금은 괜찮습니다.

그 때만큼 제가 죽음에 가까이 가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수십년간은 그렇게 가까이 가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경험을 해보니 죽음이 때론 유용하다는 것을 머리로만 알고 있을 때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무도 죽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천국에 가고 싶다는 사람들조차도 그 곳에 가기 위해 죽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죽음은 우리 모두의 숙명입니다. 아무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래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이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죽음은 인생들을 변화시킵니다. 죽음은 새로운 것이 헌 것을 대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지금의 여러분들은 그 중에 '새로운'자리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머지 않은 때에 여러분들도 새로운 세대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줘야 할 것입니다. 너무 극적으로 들렸다면 죄송하지만, 그것은 정말 진실입니다.

여러분들의 삶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낭비하지 마십시오. 도그마-다른 사람들의 생각-에 얽매이지 마십시오. 타인의 소리들이 여러분들 내면의 진정한 목소리를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과 영감을 따르는 용기를 가지는 것입니다. 이미 마음과 영감은 당신이 진짜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부차적인 것입니다.

제가 어릴 때 제 나이 또래라면 다 알만한 '지구 백과(The Whole Earth Catalog)'란 책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먼로파크(Menlo Park)에 사는 스튜어트 브랜드란 사람이 쓴 책인데, 자신의 모든 걸 불어 넣은 책이었습니다. PC나 전자출판이 존재하기 전인 1960년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타자기, 가위,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그 책을 만들었습니다. 35년전의 책으로 된 구글이라고나 할까요. 그 책은 위대한 의지와 아주 간단한 도구만으로 만들어진 역작이었습니다.

스튜어트와 그의 팀은 몇 번의 개정판을 내 놓았고, 수명이 다할 때 쯤엔 최종판을 내 놓았습니다. 그 때가 70년대 중반, 제가 여러분의 나이 때 였습니다. 최종판의 뒷쪽 표지에는 이른 아침 시골길 사진이 있었는데 아마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히치하이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사진 밑에는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Stay hungry stay foolish)". 그것이 그들이 서명한 마지막 고별 메시지였습니다.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Stay hungry. Stay foolish). 그리고 나는 내 자신에게 늘 그렇게 소원했습니다. 자 이제 새로운 시작을 앞둔 여러분들이 그렇게 가길 바랍니다.

"배고픔과 함께, 미련함과 함께(Stay hungry. Stay foolish)."
대단히 감사합니다.

*원문 :
http://news-service.stanford.edu/news/2005/june15/jobs-061505.html

(2006-09-08 16:37 작성)

Posted by 서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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